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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벗 삼고 홍삼으로 건강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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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벗 삼고 홍삼으로 건강 챙겨요!'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8.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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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마이산과 홍삼’의 고장 전북 진안군은 인근 지역인 무주, 장수와 함께 ‘무진장’이라 불리며, 우리나라 산간 오지로 지칭되던 곳이다.

실제로도 진안군은 해발 평균이 400m가 넘고, 앞뒤로 보이는 것도 태반이 수직 절벽을 이루고 있는 높은 산(山) 뿐이다.

과거 이러한 산들은 진안군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지만, 오늘날은 도리어 그러한 산들로 인해 진안군이 ‘천혜의 고장’이란 명성을 얻으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구름이 벗이 되는 곳 ‘운일암반일암’

‘운일암 반일암’은 진안 8경 중 3경으로 운장산 협곡에 위치해 있다.

‘운일암 반일암’은 이름도 참 예쁜데, 그 이름에는 전설이 여럿 전하고 있다.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진안군 자체만도 산골인데, 운일암반일암은 진안군에서도 아주 깊은 협곡에 위치해 있다보니 온종일 오가는 것이 구름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운일암’이다.

또 “계곡이 수직 절벽이고 숲이 우거져 있다보니 하루 중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서 ‘반일암’이라 했다고 한다.이 두가지를 합쳐 운일암반일암이 된 것이다.


운일안반일암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수직의 기암절벽과 집채만 한 바위, 그리고 그것들을 감싸고 있는 소나무 숲이다. 그것들이 빚어낸 절경은 마치 산수화가 담긴 병풍을 세워놓은 듯 하다.

특히 계곡 안쪽 운일교를 못 미처 있는 기암절벽에 팔각정 정자인 도덕정이 세워져 있는데, 그곳에 오르면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하고, 계곡의 아름답고 웅장한 자태에 “와~ 경치 죽인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한 경치를 보면서 일행과 음식을 나누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계곡 수중보는 늦더위 쫓을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고, 계곡 중간지점에 있는 운일암무지개다리는 야간 경관 조명이 아름다워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각광 받는 곳이다.

오토캠핑장도 있는데 예약은 받지 않고 선착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주차료 2000원만 내면 된다.

신선이 노닌다는 ‘백운동 계곡’

백운동계곡은 ‘신선이 노닌다’는 구름바다의 땅 백운면의 덕태산과 선각산 사이를 흐르는 계곡이다.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고, 그 숲 사이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어 올 여름 마지막 더위를 이겨낼 장소로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닐까 한다.

이곳은 급경사를 이루거나 물이 깊은 곳도 없어 계곡 어느 곳에 자리를 정하든 나무 그늘에서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백운동 계곡의 볼거리로는 '점전폭포'가 압권이다. 커다란 반석으로 이뤄진 점전폭포는 7~8m 높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폭포 위쪽에서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 채 아름다운 계곡 풍광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곡을 끼고 나있는 비포장 산판길을 따라 덕태산이나 선각산 쪽으로 숲 트레킹도 즐겨볼 수 있다.


아토피, 비염 해방구 ‘진안에코에듀센터’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의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지원사업으로 건립된 시설이다. 이곳은 건물들부터 특별함이 느껴지는데, 편백나무와 황토 등 천연 재료로 지어져 안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아토피, 천식, 비염 치유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아토피환경교육지도사의 지도 아래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하면서 아토피와 천식, 비염 예방교육과 집에서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아토피와 천식 등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숙박을 하며 치유할 수 있는 친환경주거체험관과 명상이나 산책, 심리 상담, 미술이나 향기, 스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갖췄다.

개인별 체질에 따른 뷰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 식사는 아토피에 좋은 무공해 청정식이 제공된다.

이곳에선 ‘대한아토피환경교육협회’와 함께 1~3급 과정의 아토피환경교육지도사 양성 교육도 진행 중이다. 교육비와 교육시간은 1~3급에 따라 차이가 있다.

또한 진안군에는 전국 최초의 아토피안심학교인 조림초등학교가 있는데, 아토피 때문에 전국 도시에서 전학 온 학생 100여명이 다니고 있다.

학생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수용에 한계가 있다보니 전학 희망자를 다 받지 못하고 있단다.

체류형 힐링 휴양지 ‘진안홍삼스파’

홍삼을 테마로 한 체류형 힐링 휴양지 ‘진안홍삼스파’는 홍삼 성분과 음양오행의 원리를 이용한 치유 목적의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홍삼 거품으로 전신 마사지 하는 버블센스테라피와 홍삼엑기스탕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로마테라피, 얼굴에 홍삼머드팩을 하는 하모니 테라피, 마이산을 구경하며 노천욕을 즐기는 하늘 정원 등이 있습니다.

또한 허브테라피라는 것이 있는데, 약쑥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향을 맡으며 피로를 푸는 공간으로, 산뜻한 건초 향이 오래도록 남아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홍삼스파는 총 10개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그 모두를 이용하데 3시간 정도 걸린다.

홍삼스파는 건강에 신경을 쓰는 중장년층이나 가족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고, 세미나실이 있다보니 기업들이 워크숍이나 세미나 장소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

1층 로비에 진안군 친환경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사업단이 운영하는 홍삼매장이 있어 믿을 수 있는 홍삼 제품을 구입해 갈 수도 있다.

홍삼스파 입장료는 주중 3만 9천원이며, 호텔 홍삼빌은 주중 8만원부터 있다.

어느덧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홍삼과 천혜 자연’이 있는 진안군에서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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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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