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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저 너머로 떠나는 별나라 여행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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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저 너머로 떠나는 별나라 여행①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7.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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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추억 그리고 사랑을

나들이가 즐거운 계절이다.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사람들과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특히 녹음방초(綠陰芳草)의 계절은 갑갑한 일상을 뒤로하고 잠시만 도심을 등져도 잔잔한 바람에 숲 속 상쾌한 향기가 온 몸으로 번져오고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는 초여름 밤하늘은 신비감을 넘어 장엄하기까지 하다.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이 흐르는 천문대로 자녀들과 함께 별나라 여행을 떠나보자. 함께 별자리를 구경하면서 별똥별이 떨어지면 소원도 빌어보자.


'반디별 천문과학관' 반디불이와 떠나는 별나라 여행

전북 무주군 설천면 반디랜드에 들어선 ‘반디별 천문과학관’(www.bandiland.or.kr)은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우주의 탄생과 진화, 우주의 현재와 미래, 은하의 다양한 모습, 태양계의 기원과 별자리, 우주기지 디오라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측실은 국내 최대의 13미터 원형돔과 인공위성 추적 및 감시 기능을 가진 800리치 크레티앙 반사망원경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 인공위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305mm 슈미트-카세그리인식 망원경을 비롯한 15대의 다양한 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망원경의 원리와 사용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영상실에는 호주 스윈번 대학의 천체물리학 슈퍼컴퓨팅 센터가 제공하는 3D입체 영상시스템 '아스트로투어'(Astro Tour)를 즐길 수 있다. 가상의 우주선을 타고 화성을 여행하는 우주탐험 이야기와 우주비행사 톰 앤드 류가 들려주는 은하이야기, 상대성 이론과 중력파 등 아인슈타인이 생각했던 우주를 설명들을 수 있다.

♦이용료: 800~2,400원(20인 이상 20% 할인)

♦ 문의: 063-320-2198

‘우리별 천문대’ 무공해 청정지역서 별과 대화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 위치한 우리별 천문대(www.ourstar.net) 는 해발 300m 계곡에 위치한 별장식 사설 천문시설로서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은하수와 보석같이 빛나는 밤하늘 별들, 그리고 행성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우리별천문대 특히 통나무 방갈로와 플라네타륨과 천체관측돔 등 천체 관측시설이 아기자기 하게 어우러져 있어 단체나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자녀들과 함께 밤을 보내며 별나라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당일, 1박 2일, 2박 3일 코스로 마련된 프로그램은 별자리 및 태양계 관측, 야간성도 별자리 만들기와 별자리 관측뿐만 아니라 천문 OX 퀴즈, 야생화·수목관찰 영화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별자리 강의는 슬라이드 자료를 이용한 시청각 교육과 함께 이뤄진다.

♦ 이용료(개인 기준): 당일 1만~1만5,000원. 1박2일 4만원~5만원. 2박3일 10만원.

♦ 문의: 033-345-8471

별마로 천문대,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을 가진 별마로천문대( www.yao.or.kr) 는 강원도 영월 봉래산 정상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천문대다.

지름 800mm 주 망원경과 여러 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달이나 행성, 별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 넓은 시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월읍 야경도 천체관측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천문대 내부에는 천문 전시실과 시청각 교재실, 주 관측실 및 보조 관측실들이 갖춰져 있고, 우주 과학에 대한 강의, 천체 관측, 망원경 조작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이 특징이다. 연간 별 관측 일수가 일반 천문대의 두 배에 가까운 190일에 다하는 점도 별마로 천문대의 자랑이다.

천문대 지하 1층에 마련된 천체투영실에서 8.3m 돔 스크린에 뿌려지는 3,500여개의 가상 별을 이용한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나면 별천지 밤하늘을 한결 수월하게 항해할 수 있다.

1층 전시실에는 태양계 행성 모형, 태양의 내부구조, 푸코진자, 천문상식 컴퓨터 등이 설치되어 있고, 2층 시청각실에서는 우주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우주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고 깊게 해 준다.

보조관측실에는 굴절망원경과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 망원경이 있어서 행성, 은하, 성운, 성단, 달 표면, 태양의 흑점 등을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다. 낮에 방문하면 태양필터를 이용해 흑점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달이나 행성,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주관측실에는 800mm 리치 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성운, 성단, 은하 등 우주의 실제 모습을 자세히 관측할 수 있다.

♦ 이용료: 3000원~5,000원

♦ 문의: 033-374-7460

송암천문대, 천문 우주 테마파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장흥관광지 내 개명산(해발 440m)에 위치한 송암천문대(www.starsvalley.com)는 천체 관측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테마파크. 최첨단 관측 시설과 함께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색다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문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강의실 등이 있다. 주관측실인 뉴턴관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600mm급 리치 - 크레티앙 방식의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 갈릴레이관은 보조망원경으로 정밀도를 자랑하는 최고급 망원경 세트 7종(최대배율 306배)과 반사식, 반사굴절식, 굴절식 등 다양한 종류의 최고급 망원경 7종이 준비돼 있어 밤하늘의 별과 달은 물론 서울 근교의 야경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스페이스센터에 설치된 첼린저센터는 우주공간을 비행하는 시뮬레이터로 태양계의 태양과 행성, 위성, 혜성, 소행성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학생들이 우주와 태양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 플라네타리움은 관람객들이 직경 15m의 돔 천장을 스크린 삼아 전체 영상을 관람하는 곳이다.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이 함께 묶으며 별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 이용료: 7,000 원부터 6만1,000원까지 이용 형태에 따라 다양

♦ 문의: 031-894-6001

추억을 속삭이며 밤을 지새우는 곡성섬진강천문대


곡성섬진강천문대(http://star.gokseong.go.kr)는 아름답고 깨끗한 섬진강변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우리나라 순수 과학기술로 제작한 60㎝ 구경의 국산 천체망원경을 설치한 주관측실을 비롯해 정밀도를 자랑하는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이 설치된 보조관측실이 있다. 이밖에 8m 원형돔 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실, 그리고 각종 천문자료 등을 전시해 놓은 학습공간도 인기.

곡성섬진강천문대는 정확하고 신속한 천문정보 제공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천문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도 한다.

관람료: 1,000~3000원

문의: 061-363-8528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6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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