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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꼭 가봐야 할 곳, 신선들의 정원 ‘충북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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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꼭 가봐야 할 곳, 신선들의 정원 ‘충북 괴산’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8.1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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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여행하면 새록새록 추억이 쌓여요!

▲ 망세루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충북 괴산(槐山)은 ‘신선들의 정원’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곳곳에 울창한 숲이 절경을 이루고, 그 숲 을 가로질러흐르는 시원한 계류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후련하게 씻어준다.

또한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걷는 ‘산막이옛길’은 한 폭의 산수화 그 자체다. 게다가 올 봄에는 ‘충청도양반길’까지 개장해, 괴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에 활력을 불어넣어 심신을 건강하게 해준다.

자연이 만들어낸 ‘녹색 관광도시’ 충북 괴산으로 자연 여행을 떠나본다.

아름다운 자연 전시장 ‘산막이옛길’

▲ 고인돌 쉼터길

▲ 산막이옛길산딸기

▲ 산막이 옛길

▲ 다래나무 터널길

▲ 소나무출렁다리

'산막이 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시오랑 마을과 산막이마을을 이어주던 옛 산길을 등산로로 조성한 것인데, 괴산 댐과 괴산 호수를 벗 삼아 걷는 주변 풍치가 아주 멋진 곳이다.


순환형 등산로인 산막이 옛길은 2개 코스, 3가지 방법으로 산책에 나설 수 있다,

제 1코스는 노루샘에서 한반도 전망대를 지나 삼성봉 쪽으로 해서 산막이 마을로 내려와 괴산 호수를 따라 걷는 코스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제 2코스는 노루 샘에서 한반도 전망대를 지나 진달래 능선 이용해 진달래 동산으로 내려오는 코스인데 3시간가량 소요된다.

▲ 진달래동산 표지판

▲ 호수전망대

▲ 고공전망대

▲ 산막이 옛길

마지막 방법은 산막이 옛길 입구에 있는 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고 괴산댐을 가로질러 산막이 마을에 내리거나, 또는 위쪽 새뱅이골(운교2반 신방리)까지 가서 괴산 호수를 따라 산책하는 코스다.

이 경우 산책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고, 유람선 비용은 성인 기준 편도 5천원부터 있다.

산막이 옛길은 가파른 코스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걸을 수 있고, 등산길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고인돌 쉼터와 연리지, 앉은뱅이 약수, 호수 전망대, 고공 전망대 등 20여개의 명소들은 여행길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호수 전망대에 서면 산막이 옛길과 괴산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고, 번지 점프대처럼 생긴 고공 전망대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발밑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새파란 물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오금이 저려 서있기 조차 힘든 곳이다.

‘망세루’에 올라 괴산 호의 아픔다운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한 순간이나마 세상 모든 시름을 다 잊을 수 있다.

나무 모양이 마치 남녀가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정사목’으로 불리는 소나무는 천년에 한번, 또는 나무 10억 그루에 겨우 하나가 나올 정도로 아주 진귀한 것이란다. 이 나무에는 전설이 전하고 있는데, 남녀가 함께 이곳에서 기도하면 옥동자를 나을 수 있다고 한다.


'연리지'도 볼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앞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사랑이 성취되고 소망이 이뤄진단다.

멋진 자연 풍광이 펼쳐지는 ‘충청도 양반길’


‘충청도양반길은 올 봄(3월 30일)에 개장한 ’자연 명품길‘이다. 개장 된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아직 사람들 손때가 묻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산책로도 전부 흙길로 되어 있어 탄력이 느껴진다.

▲출렁다리

양반 길은 1코스인 산막이 옛길을 포함해 2코스 갈은 구곡과 3코스 일부 구간이 개발돼 걸어볼 수 있다.
산책길은 제1 코스 산막이 옛길 제외하면 순환 코스로 되어 있어, 계속 걸으면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현재까지 개발된 2~3코스 전체를 한바퀴(17.km 정도 됨)도는데 길게는 6시간, 짧게는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제2코스인 ‘갈은 구곡’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는 게 ‘충청도양반길’을 걸어본 사람들의 대체적 평가다.

'갈은 구곡'은 괴산의 다른 계곡에 비하면 규모가 작고 수량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주변 경관이 마치 잘 꾸며진 정원처럼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이다.

▲옥류볃

등산을 하면서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해 십장생의 하나인 거북 바위, 일곱 7마리 학이 살았다는 칠학동천, 그리고 신선이 바둑을 두고 놀았다는 선국암 등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많아, 그것들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재법 쏠쏠하다.

옥녀 계곡은 여름철 무더위에도 발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시원해 여름 휴가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머리에 족두리를 쓰고 있는 모양을 한 '족두리바위'와 장가가는 신랑처럼 사모관대를 하고 있는 모양의 '사모바위'는 보면 볼수록 자연의 위대한 솜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청천면 사기막리 생태체험관과 용추 폭포도 그냘 지나치기에 아까운 곳이다.

자연이 빚은 조각품 쌍곡계곡

칠성면의 쌍곡계곡은 산세가 괴이하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늙은 소나무들이 멋진 경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그 경치에 반해 예부터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쌍곡계곡'은 물길을 따라 펜션이 있어 가족이 오붓한 한 때를 보내기 좋은 곳이다.

▲호롱소

▲ 쌍곡폭포

▲경천벽

▲선녀탕

▲ 갈천정

명소로는 소금강이 있는데,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리들 부른다.

시루떡 모양인 떡바위와 바위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맑아 달밤에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깊이 2m의 선녀탕도 쌍곡계곡의 볼거리다.

쌍곡의 최상류에 위치한 장암은 계곡 전체가 폭 40여 미터의 반석으로 이뤄져 있고, 송림이 그늘을 만들어 놓아 돗자리 깔고 누우면 신선이 부럽지 않은 행복이 밀려온다.


쌍곡계곡 입장료가 1600원으로 주머니 부담도 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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