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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역사문화의 해양관광지 보령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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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역사문화의 해양관광지 보령 ②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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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가족과 함께 느끼고 체험하는 개화예술공원

성주면 개화리에 자리한 개화예술공원은 5만여 평 부지에 모산조형미술관, 조각공원, 비림공원,육필시 공원, 화인음악당, 개화허브랜드, 허브식당, 민물고기관, 곤충관 허브황토참숯가마, 개화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실내외 전시장은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외국 작가들의 전시회와 국제조각심포지엄도 개최하고 있다.

공원으로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붉은 지붕을 가진 모산조형미술관. 이곳에선 작가들의 국제교류전이나 순회전시회,국제학술심포지움 등이 열리고 아이들의 체험학습이 이뤄진다.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는 나무목공교실과 허브비누 만들기, 도자 만들기 등이 있다. 주말에 찾아간다면 예약 없이도 체험할 수 있지만 재료를 준비해놓아야 하니 사전 예약 후 찾아가는 것이 좋다.

미술관을 돌아보고 체험을 마쳤다면 천천히 조각공원을 산책해보자. 미술관 앞에 자리한 조각공원과 연못을 따라 걷는 것이 기본 코스다. 공원 내에 있는 4개의 연못을 따라 야생화와 조각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으나 아이들과 함께 걷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미술관 앞 조각공원과 연못을 따라 걸어가면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그곳은 개화예술공원의 또 다른 전시 공간인 허브랜드다. 이 안에는 다양한 허브식물과 관엽식물, 수생식물, 민물고기와 양서류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곳에도 예술작품을 만나는 공간이 있다. 향기로운 차 한잔을 마시며 여러가지 토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허브샵이다.

화인음악당은 음악과 예술제, 영화상영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하고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체험하게 한다. 문의: 041-933-6184, 931-6789

자연 에어컨 냉풍욕장

보령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찾게되는 해수욕장외에도 명물이 한곳 더 있다.

폐 갱도를 이용한 냉풍욕장이 그곳으로 지하에서 나오는 찬바람이 등골이 다 오싹할 정도다. 냉풍욕장 바람은 냉방비가 전혀 들지 않는 자연풍이다.

풍속은 최고 초속 6m로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찬바람이 나와 한기가 느껴질 정도다. 굴은 5km에 이르지만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곳은 300m가량 된다.

지난 1995년 처음 개장한 냉풍욕장은 한해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폐광 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무공해 양송이를 직접 맛볼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해 무공해 친환경 농산물을 찾는 주부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냉풍욕장은 보령시 청라면 의평리 산 13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보령 산소탱크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산과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총 500㏊에 달하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지난 92년부터 휴양지로 조성되면서 산림해설판과 수목표찰, 야생화 식재, 시비공원 등의 교육시설과 숲속의집, 휴양관, 야영장, 전망대, 산책로, 전망대 등의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2008년 개장한 오토캠프장은 서울·경기 도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변에 관광지와 먹을거리가 풍부해 매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샤워장과 취사장, 공중화장실 등의 위생·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입구에 설치된 물놀이장은 남녀노소가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곳 휴양림은 시원한 숲길을 산책할 수 있도록 데크 로드를 조성하고 산림문화공간을 위해 야외숲속무대를 설치했으며 산림문화휴양관과 조경시설을 보완해 가족단위 휴양객들이 언제든지 편안한 휴양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성주산휴양림 주변에는 국보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가 있는 성주사지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건립된 석탄박물관, 다양한 돌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체험형형 테마공원인 개화예술공원이 지척에 있다. 시원한 바다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도 20분 내외의 거리에 있다.캠핑장 1박 이용료 2000원. 문의: 041-934-7134, 930-3529. 홈페이지(http://seongjusan.brcn.go.kr)

사랑나무가 자라는 신비의 섬 외연도

바람이 잔잔한 새벽이면 중국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외연도는 보령의 70여 개 섬 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마음을 다스리는 사색코스로 그만이다.

대천항에서 약 5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웨스트 프런티어호인 쾌속선으로 꼬박 1시간 반을 헤쳐 나가야 만날 수 있는 섬이다.

바다는 속내가 드러날 정도로 깨끗하며, 매바위, 병풍바위 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섬의 신비를 더해준다. 갯바위에 올라 낚싯대를 드리우거나 홍합과 굴을 따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본섬의 마을 뒷산에는 우리나라 남서부 도서의 식물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136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상록수림 안에는 수 백년 된 동백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수목등이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 곳에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자란 두 그루의 동백나무가 공중에서 맞닿아 하나의 가지로 연결된 ‘사랑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연인이 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외연열도에 떨어지는 환상적인 낙조와 고깃배의 불빛이 빚어내는 어화도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다.

문의: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3542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6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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