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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문화·역사 그리고 휴식이있는 곳 ‘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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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경·문화·역사 그리고 휴식이있는 곳 ‘영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07.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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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그 속에서 신나는 추억 쌓기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심산계곡을 굽이굽이 휘감아 돌며 흐르는 동강과 서강, 절경을 뽐내기라도 하듯 우뚝 솟은 기묘한 바위들, 래프팅과 패러글라이딩 등 스릴 만점 레포츠…. 영월은 자연의 기묘함과 일상 탈출의 묘미가 있는 곳이다.

‘단종’을 모신 충절의 고장이기도 하다. 바람처럼 떠돌며 해학과 풍자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방랑시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의 인생 종착역도 바로 영월이다. 그곳을 찾아 올여름 인생 추억 거리를 만들어 본다.

한국 속의 한국 한반도 지형
서강의 명소인 ‘한반도지형’(국가지정명승 제 75호)은 백두대간을 연상케 하는 무성한 송림과 땅끝 마을, 포항의 호미곶 등 한반도를 쏙 빼 닮았다. 한반도 지형은 굽이쳐 흐르는 서강이 침식과 퇴적을 되풀이하면서 형성됐다.

‘영월 동강의 아이콘’ 어라연(魚羅淵)
동강이 수천년을 흐르며 빚어낸 어라연(魚羅淵. 명승 14호)은 동강 일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지대로 손꼽힌다. 동강 상부, 중부, 하부에 3개의 소(沼)와 기암절벽,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한다. 어라연은 일명 삼선암(三仙巖)이라고도 하는데 옛날 선인들이 절경에 반해 내려와 놀았다고 한다.

▲동강 어라연

짜릿함에 등골이 오싹 ‘동강 래프팅’
시원한 물과 스릴이 있는 계곡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떨치기에 딱 좋은 곳이다. 특히 경치도 경치려니와 흐르는 물에 몸을 내 맡긴 채 내려오는 래프팅이 꿀맛이다. 그중 동강 래프딩은 여름 물놀이의 백미다.

동강 래프팅 코스는 여러 가지다. 코스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소요 시간은 3~4시간 정도다. 코스 중간 중간에 배를 정박해 놓고도 ‘배 엎어놓고 미끄럼 타기’, ‘계곡물 맞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동강 래프팅의 또 다른 장점은 둘러볼 만한 관광지가 많다는 것.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장릉을 비롯해 한반도 지형과 선돌, 청령포, 김삿갓 계곡, 요선암 등 여행 내내 쉴 틈 없이 즐길 거리가 줄지어 나온다.

자연이 그린 동양화 ‘선돌’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선돌(立石.국가지정 명소 76호)은 일명 신선암으로도 불리는 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려다 그친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영월읍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소나기재 정상 휴게소에서 오솔길을 따라 1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시야에 들어온다.

선돌은 말 그대로 ‘기암괴석이 서있는 돌’이란 뜻인데,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 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선돌

시선(詩仙) 머문곳 ‘김삿갓 문학관’
방랑시인 난고(蘭皐) 김병연(1807-1863)의 문학 혼이 모여있는 곳이다.

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은 난고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故) 정암 박영국 선생의 연구자료와 유물, 동국시, 필휴집, 해동시선, 대동시선 등 난고와 관련한 서적들을 전시하고 있다.

영상실에서는 난고의 생애를 상영한다. 2층 자료실은 난고의 갓, 신발, 두루마기 등과 함께 각종 캐릭터들이 모여 있다.

문학관 앞쪽 마대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난고의 묘와 유적지를 통해서는 고뇌하며 이 땅을 떠돌던 방랑시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김삿갓문학관

별나라 여행 출발점 ‘별마로천문대’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
‘별마로천문대’는 청정 공원에서 별나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이다.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봉래산 정상(799.8m)에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 시민 천문대로 연간 190일 가량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천체관측 등 여러 가지 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신비로운 우주 세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지하 1층 천체 투영실에서는 지름 8.3g짜리 돔형 스크린에 3,500여 개의 별자리를 투영시켜 바깥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별 별자리를 관찰이 가능하다.

▲별마로

과거를 만나는 곳 ‘동강사진 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공립사진박물관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와 세계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1500여점과 카메라 13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매년 여름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며, 다양한 테마의 기획전도 관람할 수 있다. 7월에는 14일까지 한국의 문화 다큐멘터리 작업에 천착해 온 사진가 서헌강의 ‘신(神)들의 정원’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전에는 조선 궁궐과 왕릉, 종묘를 아름다운 빛과 색, 자연과의 조화를 사진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김대벽·안장헌·한석홍·백종하 등 한국 대표 문화다큐멘터리 사진가 7명의 작품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월 19일부터는 두 달간 ‘전후60년-기억과의 전쟁’사진전을 연다.

▲동강사진박물관

단종 유배지 ‘청령포’
청령포는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강물이 동, 남, 북 삼면을 휘감아 돌고 서쪽은 육육봉으로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병풍을 친 듯 솟아있다.

청령포는 나룻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고, 단종 유배시에 세운 금표비(禁標碑)와 영조 때 세운 단묘유지비가 있어 옛 일을 대신 전하고 있다. 청령포에는 단종이 머물렀던 어가가 있고, 승정원일지의 기록에 따라 기와집과 단종이 머물던 당시 상황을 밀랍 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이 외에도 단종이 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망향탑, 단종이 자주 찾아와 향수를 달랬다는 노선대, 단종이 소나무에 걸터 앉아 쉬었다는 관음송 등 단종과 관련된 많은 유적이 있다.

▲청령포 가는길

단종이 잠든 곳 ‘장릉’
장릉은 어린왕 단종(端宗) 17세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해 묻힌 곳이다.

단종의 주검을 거두는 이가 없자, 영월 호장 엄흥도가 거두어 장릉에 모셨다고 한다. 경내 정자각, 단종비각, 배식단사, 대실 등이 있고, 능 주위로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 모두가 능에 절을 하듯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단종역사관에는 단종의 일대기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모형으로 전시해 놓았으며, 사육신의 충절을 재조명하고 있다. 장릉은 지난 2009년 다른 조선 왕릉(40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장릉
▲단종역사관

4억 년 신비 탐험 ‘고씨동굴’
4억 년 신비의 석회동굴 고씨동굴(천연기념물 219호)은 전체 6.3㎞ 중 950m만 개방돼 있다. 미로처럼 펼쳐진 통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천왕과 종유폭포, 님의 기둥, 연정루, 오작교, 연꽃바위, 진주장, 무량탑, 오백나한 여인상, 칠선녀탕, 연꽃동산, 극락폭포, 유방석 등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기기묘묘한 형상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고씨동굴 내부를 대표하는 제3지역에는 현수상 종유석군과 석회화폭, 석막 석순 그리고 섬세한 형성체들이 신비로움을 더 해준다.

고씨동굴은 원래 조선 단종의 혼령이 머무른 곳이란 뜻에서 ‘노리곡석 동굴’로 불렸으나, ‘임진왜란 때 고종원씨 일가가 왜구를 피해 은거했던 곳’이라 해서 바꿔 불리고 있다.

▲수억년전으로의 시간여행 고씨굴

이색휴식문화공간 ‘아트미로 공원’
‘아트미로 공원’은 3467㎡ 부지에 측백나무 2,800그루를 심어 총 길이 1.5㎞의 자연목 미로를 갖췄다.

미로 구간에는 10여 명이 조망 가능한 전망대를 갖춘 높이 10m 규모의 당나귀 조형물인 트로이 동키와 관람객이 조정하면 움직이는 티어의 손, 신데렐라, 인어공주, 백설공주, 피노키오 등 동화퍼펫, 주민이 함께 만든 소원의 벽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눈길을 끈다.

아트미로 공원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신개념 공공문화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야외 미로와 미술을 접목해 공공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방치된 공간과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해 조성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트미로


영월동강축제!
‘2013영월동강축제’가 오는 8월 2일 강원도 영월 동강 둔치에서 막이 오른다.
동강과 실록 우거진 계곡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8월 6일까지 5일간 관광객이 함께 부대끼며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축제 슬로건은‘동강에서 놀고지고’이다.

청초한 자연을 벗삼아 한 여름에 열리는 영월동강축제는 매년 인산인해를 이룬다. 천혜 절경을 감상하며 스릴만점의 여름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영월동강축제는 8월 2일 저녁 동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풍성한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 개막을 알린다.

축제의 최고 재밋거리인 체험행사로는 동강의 대표 레포츠인 래프팅, 패러글라이딩에 참가할 수 있다. 무더위를 한방에 떨치는 시원한 물놀이 행사로는 맨손 송어잡기를 해볼 수 있고, 다채로운 재미에 빠질 수 있는 물놀이장도 꾸며진다.

▲아트미로 트로이목마

< 취재협조 영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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