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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락~ 몽돌이 속이는 ‘벌천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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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락~ 몽돌이 속이는 ‘벌천포해수욕장’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6.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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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음악 들으며 달콤한 휴식을...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여름철 해수욕장은 낭만 제조기나 다름없다. 물놀이 하며 해양 레포츠 재미를 만끽할 수 있고, 서해안에서는 조개잡는 체험을 덤으로 누려볼 수있다.

물놀이가 싫증나면 솔밭 산책이 재미를 더해 준다. 그렇지만 해수욕장이 너무 많다보니 덥석 한곳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속파들이 소문 듣고 찾는 해수욕장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있는 ‘벌천포해수욕장’은 고정관념의 틀을 깬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은 반드시 백사장이 깔려 있어야 한다고생각하기 십상인데, 벌천포해수욕장은 영 딴판이다. 모래는 아주 조금이고 대부분은 둥글넓적한 몽돌로 이뤄져 있다.


몽돌해변의 길이는 300m정도 된다. 해수욕장에 모래가 귀하고 돌만 깔려 있다보니 “돌밭에서 해수욕을 어떻게 해? 발 다칠 텐데~”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몽돌은 표면이 부드러워 염려 하지 않아도 된다.

모래가 없다보니 되레 좋은 점이 있다. 해변을 모래가 아닌 몽돌이 감싸고 있다보니 갯벌이 없어 오히려 수질이 깨끗해 좋다. 또한 파도가 칠 때마다 ‘자그락~ 자그락~’ 몽돌 부딪치는 소리에 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고 낭만이 밀려온다.

▲솔밭 사이에 있는 오토캠빙장

벌포해수욕장 양끝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바다와 멋진 풍경을 연출, 해수욕을 하면서 경치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해수욕장 갯바위는 낚시하기에 좋고, 솔밭 뒤편 갯벌에서 소라나 고둥어, 바지락을 잡다보면 하루해가 짭다. 서해안의 가장 큰 자랑인 저녁노을 역시 이곳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하지만 아직 벌천포해수욕장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피서객들이 시끌벅적하게 밀려들지는않는다.숙박 시설 발달하지 못한 이유다. 대신 소나무 숲 오토캠핑장에 캐러밴이 10여대설치돼 있어, 조금 부지런을 떨면 어렵지 않게 예약을 할 수 있다.

이것도 아니면 소나무 숲에 자유롭게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도 괜찮을 성 싶다. 벌천포해수욕장은 호사스런 휴가보다는 한적한 휴양지를 찾는 실속파들이 소문 듣고 찾아왔다가, 추억을 한 움큼 안고 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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