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아토피․천식 예방 체험 프로그램 운영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 전남 장성군이 아동들의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적극 나섰다.
12일 장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안심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예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 11일에는 북일초등학생 65명이 축령산에 올라 아토피 자연항암제인 지오스민이 함유된 흙을 밟으며 편백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또, 보건소에서 준비한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비롯해 천연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7월에는 3회에 걸쳐 월평초와 서삼초등학생 100여명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따돌림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중의 고통을 받는다”며, “축령산 편백숲을 활용한 자연치유를 통해 아동들의 아토피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전남도내 휴양림 6곳의 토양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 효과가 있는 지오스민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장성 축령산이 136.1㎍/㎏ 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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