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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의 고장 ‘동해’,은빛 모래 밟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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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의 고장 ‘동해’,은빛 모래 밟으면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6.1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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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이 파도 되어 밀려와요!
▲동해망상오토캠핑리조트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강원도 동해시 해변을 걸으면 망상,추암,어달,감추,대진,하평,한섬,고불개,노봉 등 이름 대면 알만한 해수욕장들이 줄지어 나온다.

무릉계곡 명승지와 두타산, 청옥산, 초록봉 등 잠시 휴식을 취하며 손과 발을 담그면서 한여름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도 많아 여름 산행으로 그만이다. 동해항과 묵호항 등 2개의 국제 무역항은 일본과 중국 동북부, 극동 러시아 등 환동해를 연결하는 산업·물류 거점 항만과, 수산·관광 수변 도시(water front)항으로의 반전을 꿈꾸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천곡동굴은 천정용식구, 석순과 석주 등 20여종의 2차 생성물들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5년에는 세계적인 희귀종인 황금박쥐가 출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전통 한옥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드는 곳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국민관광지 제2호로 지정(1977년 3월)된 망상 해변은 울창한 송림과 길이 2㎞에 달하는 깨끗한 백사장을 갖추고 있어 여름마다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동해안 제일의 명사십리로 통하는 망상 해변의 수심은 대부분 1.5m를 유지하는 등 얕은 편이어서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망상 해변엔 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동차전용캠핑장인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02년에 제64회 FICC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오토캠핑장, 캐라반(일명 캠핑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코테지(목조연립형주택),전통 한옥 등 친환경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캠핑족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보니 인터넷 예약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대시설로 건립된 망상컨벤션센터는 크고 작은 회의실이 여러 개 딸려 있고, 대형 스크린과 무대가 마련돼 있는 대회의실에서는 영화 상영은 물론 공연도 가능해 기업체 연수 장소로 인기가 높다.

▲묵호항 전경

힐링 여행 명소 묵호등대마을·논골담길


묵호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묵호등대는 묵호항의 길잡이로 1963년 건립돼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묵호 등대는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시원한 동해 바다가 한눈에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은데다 주변에 작은 공원 등 휴게 시설이 들어서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묵호는 과거 오징어와 명태가 많이 잡히던 시절 전국에서 선원들이 몰려와 정착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묵호항에서 묵호 등대를 오르는 길은 논골담길이다. 논골은 묵호지역에서 비교적 논이 많은 지역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묵호 등대마을

묵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자리한 논골3길은 뱃사람들과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슬레이트와 양철 지붕을 얹은 집들로 빼곡한 논골담길, 그 작고 가파른 골목길 구석구석에는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의 파란만장했던 삶 이야기가 구석구석 새겨져 있다.

논골담길에는 매일 새벽 명태와 오징어를 가득 실어 나르는 어선들로 활기를 띄었던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가 재밌는 벽화를 장식하고 있다.

▲논골 담길

천하제일 해돋이 명소 ‘추암촛대바위’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 화면으로 유명한 추암 촛대 바위는 거북 바위, 부부 바위, 형제 바위, 두꺼비 바위, 코끼리 바위 등과 어울려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추암일출

특히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은 촛대바위에 걸리는 아침 해돋이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그 비경을 카메라에 담고자 전국에서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오곤 한다.

추암 해돋이는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선 세조 때 강원도 제찰사로 있던 한명회는 이곳의 경관에 감탄한 나머지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해 ‘능파대’라 불렀다고 한다.

▲추암해변

2013 망상해변축제 7월 12~8월 15일 개최


여름 최고의 축제 동해시 ‘2013 망상해변축제’가 망상해변에서 오는 7월 12일 개막된다. 망상해변축제는 8월 15일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 거리를 선보여 여름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계획이다.


특히 망상해변 상설무대에서는 포크송 콘서트와 나는 가수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가수왕 선발대회는 망상해변을 찾은 일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접수 받아 라이브로 노래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체험행사로는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망상해변 백사장에서 손과 발만을 이용, 자유롭게 조개를 체취할수 있는 ‘맨손조개잡기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망상해변 레포츠 체험행사도 마련돼 바다 카약 체험, 노보트,페달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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