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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환상적인 야경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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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환상적인 야경에 반하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05.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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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유럽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그 명성에 걸맞게 밤이면 화려한 빛으로 물든 도시가 다뉴브강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매력적인 도시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장미’, ‘다뉴브의 진주’로 불리며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13세기 이후 헝가리 왕들이 살았던 ‘부다 왕궁’과, 지금도 왕과 공주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뾰족 탑들이 인상적인‘국회의사당’,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다뉴브강과 한데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 ‘다이하드’의 배경지로 등장, 그 아름다운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상에 ‘부다페스트’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더한다. 치명적 매력의 도시 ‘부다페스트’로 떠나보자.

 

 

 

 

부다 왕궁(Buda Castle Quarter)
아치형의 창문과 아라베스크 무늬가 새겨진 돌기둥이 화려한 ‘부다 왕궁’은 부다페스트 관광의 하이라이트.

 

부다 지구 남쪽 167m 높이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왕궁은 무수한 침략을 받은 헝가리의 수난의 역사와 운명을 같이 해왔다. 13세기 지어진 왕궁은 파괴되고 재건되기를 반복하는 시련을 겪었다. 그 시련은 2차 세계대전까지 계속됐다. 세계대전으로 인해 국립도서관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파괴됐다가, 1950년대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왕궁 야경

왕궁은 현재 헝가리 국립 미술관, 현대 미술관, 국립 도서관, 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 공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역사박물관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된 왕궁을 복구하면서 발굴된 수많은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전쟁의 포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는 왕궁의 벽은 헝가리 민족 수난사를 대변해주는 듯하다.

 

헝가리의 아픈 역사 탓일까. 치명적인 멜로디의 영화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지여서일까. 부다페스트를 돌아보다보면 도시엔 애잔함이 묻어난다.

 

마차시 교회(Matyas Templom)
헝가리 역대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되었던 마차시 교회는 88m 높이의 첨탑이 이채롭다. 현란한 색상의 타일 모자이크 지붕도 눈길을 끈다.

 

교회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와 헝가리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프레스코화가 볼거리다. 유물실에는 칼 4세 대관식 때 사용되었던 의자와 왕관, 의복 등이 전시돼 있다.

 

▲마차시 교회

1470년 마차시 왕의 명령으로 첨탑이 증축됐다고 해서 마차시 교회라 불리게 됐으며, 신성한 장소인 만큼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는 입장할 수 없다. 교회 앞 삼위일체 광장에는 바로크 양식의 삼위일체상이 세워져 있다.

 

어부의 요새(Halaszbastya)
마차시 교회에서 근처에 있는 ‘어부의 요새’는 부다페스트 인기 관광지중 하나다. 끝이 뾰족한 고깔 모양 일곱 개 탑이 인상적인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의 요새로, 일곱 개의 뾰족 탑은 수천년 전에 헝가리를 세운 일곱 개의 마자르족 영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부의요새

하얀색의 화려한 성벽과 마차시 성당까지 계단이 뻗어있어, 요새 앞과 계단은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마차시 성당과 요새 사이에는 헝가리 최초의 왕 ‘성 이슈트반 동상’이 있다.

 

특히 요새는 다뉴브강과 부다페스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대로도 사랑받고 있다.

 

▲어부의요새

 

성 이슈트반 성당(Szent Istvan-Bazilika)
헝가리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성 이슈트반 대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성당으로, 부다페스트 내 최대의 성당이다.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851년부터 약 150여 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905년 완공됐다. 성당 중앙 돔의 높이는 96m로, 돔에 오르면 부다페스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성이슈트반성당

성당 내부를 들어서면 화려한 천장 양식이 눈길을 끌며 성 이슈트반의 생애를 새긴 부조로 장식된 제단이 있다. 제단 뒤편의 예배당에는 성 이슈트반의 오른손 미라가 보관돼 있다.

 

국회의사당(Orszaghaz)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지은 신고딕양식의 국회의사당은 밤이 되면 다뉴브강에 불빛이 비쳐 더욱 화려해진다. 그 감동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기에 역부족이라 할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의회로 손꼽히는 국회의사당은 총 길이 268m, 너비 123m에 달한다. 높이도 성 이슈트반 성당의 돔 높이와 같은 96m.

▲국회의사당

96은 헝가리인의 조상인 마자르족이 처음 나라를 세운 해인 896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외부 첨탑은 총 365개로 1년 365일을 상징한다.

 

금으로 곳곳을 장식한 내부 역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총 691개의 집무실을 갖추고 있으며 3층 돔까지 끝없이 이어진 계단에는 붉은 융단 카펫이 깔려있어 화려함을 더해준다.

 

가이드 투어 시간에 맞춰 입장할 수 있으며 시티라마의 국회의사당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국회의사당 맞은편의 ‘민속 박물관(Neprajzk Muzeum)’에서는 헝가리 민속의상과 전통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다.
<자료제공 내일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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