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4월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군으로 봄나들이를 나서보자.
오늘 4월 18~21일 4일간 고흥만 용동일원에서 유채꽃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봄꽃 향연 속에서 고흥군의 대표축제인 ‘우주항공축제’를 비롯해 ‘제50회 고흥대종상단편영화제’, ‘고흥우주마라톤’이 연이어 펼쳐져 봄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우주인은 우주에서 어떻게 살까?”를 주제로 열리는 2013우주항공축제에서는 제1회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 우주과학 경진대회, 우주생활관 등 80여종의 체험 및 과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여행객의 재미를 더해준다.
나로우주센터 및 청소년우주체험센터 보유 장비 전시 등을 통해 축제의 재미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교육적인 효과까지 제공, 유학한 축제로 거듭날 예정.
특히, 우주항공축제의 메인시설인 우주생활관에는 우주비행사 체험, 달 표면을 걷는 월면걷기,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 만져보기, 모형 로켓발사, 모형항공기 날리기 등 20여종의 다양한 체험공간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축제 기간 중 관광객과 출향 인사, 군민들이 함께하는 읍면 노래자랑,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 k-pop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실버공연 등이 매일 번갈아가며 열려 축제의 흥을 돋아준다.
우주항공축제와 같은 기간인 18일부터 4일간 ‘제50회 대종상 단편영화제’가 고흥만과 고흥문화회관 등 고흥군 일원에서 개최돼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화제에는 유명 가수와 배우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레드카펫, 흥행영화 상영, 전문가와 감독이 함께하는 영화컨퍼런스, 영화 전문가들의 강의 컨퍼런스,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명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신구, 김지영 주연의 개막작 ‘불륜’상영, 국악 앙상블 시나위의 한국영화 O.S.T 콘서트, 그리고 탤런트 이필모, 임성민이 진행하는 개막식, 달샤벳, 소찬휘, 강수지 등 유명가수의 축하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영화제 마지막날까지 고흥문화회관 김연수 실에서 202편 출품작 중 50여편의 본선 진출작에 대한 제작진 및 감독, 영화 전문가들이 참여한 영화 주제 강의 및 작품에 대한 영화 난장을 펼칠 영화 컨퍼런스가 준비돼 있다.
또 일반부 10개 부문, 청소년부 1개 부문 등 총 11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며 영화배우 남궁원, 이종원 등이 시상자로 참석하며 걸스데이 등 아이돌 그룹과 박강성, 전자현악그룹 F#의 축하공연과 폐막작 ‘123㎞’ 상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4월 20일 오전 9시에는 ‘제9회 전국 고흥우주마라톤 대회’도 축제장소인 고흥만 유채꽃 길에서 열린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관광객의 오감만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흥우주항공축제장이 청소년과 영화인, 마라톤 마니아, 순천국제정원 박람회 관광객들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봄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땅 고흥에서 다채로운 문화향연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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