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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축제]계절은 제각각 다르지만, 축제로 흥겨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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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축제]계절은 제각각 다르지만, 축제로 흥겨움 가득!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3.04.0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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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지구촌 곳곳이 계절은 각기 다르지만, 축제가 전하는 흥겨움으로 여행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우리나라처럼 봄이 오는 기쁨과 설렘을 담은 화사한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가을 정취 가득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각 나라의 이색적인 축제를 만나러 떠나보자.

▲캐나다 퍼시픽 림 고래페스티벌

캐나다, ‘퍼시픽 림 고래 페스티벌’
본격적인 고래투어 시즌을 알리는 ‘퍼시픽 림 고래 페스티벌(Pacific Rim Whale Festival)’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 아일랜드의 대표 휴양도시 토피노(Tofino)에서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서부 태평양 최대 고래 축제인 ‘퍼시픽 림 고래 페스티벌’이 시작되는 3월 중순, 밴쿠버 아일랜드에서는 멕시코만을 출발해 북극 베링해까지 1만3,00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하는 2만 여 마리의 회색고래 떼를 구경할 수 있다.

▲캐나다 고래축제

특히 고래투어 주요 포인트의 배경이 되는 퍼시픽 림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 해양 공원으로 태평양을 마주하는 고즈넉한 해변과 빽빽한 온대 우림이 조화를 이뤄 캐나다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힌다.


축제기간에는 고래 뿐만 아니라 갯벌을 관찰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 북서 태평양의 전통 요리들을 즐길 수 있는 음식 축제, 서부 해안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사진전, 캐나다 원주민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한편, 토피노는 밴쿠버에서 경비행기를 이용해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로, 해안가의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면서 퍼시픽 림 국립공원 내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럭셔리한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www.pacificrimwhalefestival.com <사진-BC주 관광청 제공>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트 페스티벌& 퍼시피카 페스티벌
가을의 길목에 들어서는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 최대 축제인 ‘아트 페스티벌’과 ‘퍼시피카 페스티벌’이 열리고 다채로운 문화공연, 춤과 노래가 연이어 펼쳐져 연일 도시 전체가 들썩거린다.

오클랜드 아트 페스티벌(Auckland Arts Festival)은 3월 6일부터 24일까지 오클랜드 시내 전역에 걸쳐 열린다. 2주 반 동안 극예술, 음악, 춤, 비주얼 아트 등 70여 가지의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오클랜드 곳곳에서 펼쳐져, 이 기간 세계 정상급의 예술가들과 실험정신이 강한 뉴질랜드의 신예 아티스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www.aucklandfestival.co.nz

태평양 모든 섬의 문화를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는 ‘퍼시피카 페스티벌(Pasifika Festival)’도 3월 9~10일 이틀간 웨스턴 스피링 파크(Western Spring Park)에서 열린다.

▲뉴질랜드 퍼시피카 페스티벌(Pasifika Festival)

빌리지 내에서는 10가지 구역 태평양의 섬 공동체를 소개하며, 문화, 공연, 음식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13년 축제에서는 쿡 아일랜드(Cook Islands), 피지(Fiji), 키리바티(Kiribati), 니우(Niue), 사모아(Samoa), 타히티(Tahiti), 통가(Tonga), 토클루(Tokelau), 투발루(Tuvalu), 아오테오라(Aoteora) 등 총 10개의 섬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www.aucklandnz.com/pasifika
<사진-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kr 제공>


이스라엘, 국제 예루살렘 얼음 축제
국제 예루살렘 얼음 축제가 2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옛 예루살렘 기차 역사에서 열린다.


모든 기차 역사 내부는 극동 스타일로 꾸며지고 축제의 주요 무대는 얼음도시, 공연장과 스케이트장 세 곳으로 구성된다.

▲이스라엘 얼음축제

이번 축제는 예술적이고 화려한 얼음 조각들을 전시,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아시아 문화로 떠나는 이색적인 여행의 세계로 안내한다.

‘얼음 도시’ 여행 일정은 얼음으로 조각된 예루살렘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얼음 비행기를 타면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특이한 동물들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타지마할(Taj Mahal)이 있는 인도부터 시작해 마법 같은 얼음 세계로 들어간다. 중국의 만리장성과 일본의 파고다(Pagoda), 그리고 판다와 치타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일정이 마무리 될 쯤 관광객들은 얼음으로 만들어진 초밥 집에 도착해 맛있는 진짜 초밥을 맛 볼 수 있다.

▲이스라엘 얼음축제

또 방문객들은 ‘얼음 도시’ 구역과 인접한 아이스 스케이트장에서 환상적인 빙상 스케이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20명 이상의 예술가, 곡예사, 전통의상을 입은 중국인 댄서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 화려한 공연은 한 시간 동안 진행되며 하루에 1회에서 4회 정도 열린다.


이외에도 ‘얼음도시’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대형 미끄럼틀, 미로, 열대 우림, 눈보라, 다리 등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들도 제공한다.

▲이스라엘 올드시티 소리축제

<사진-이스라엘관광청 서울사무소(www.goisrael.kr)>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꽃축제’
네덜란드의 ‘큐켄호프 봄꽃축제’가 3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 리세 큐켄호프 공원에서 펼쳐진다.


유럽인들에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인 큐켄호프 꽃 축제에서는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등 약 700만 송이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어 향기로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꽃 축제가 열리는 큐켄호프 공원은 리세(Lisse)에 위치한 28만993㎡ 규모의 공원으로 ‘유럽의 정원’이라 불리는 곳이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꽃 축제다.

큐켄호프는 15세기 한 백작부인이 자신의 정원에서 야채와 허브를 기르고 여기서 난 야채로 음식을 만든 후에 Kitchen Garden이라 불렀고, 이후 Keukenhof란 이름이 생기게 되면서 큐켄호프 주가 됐다.


1949년 리세 시장이 꽃을 재배하는 사람들과 함께 야외 꽃 전시회를 매년 열게 됐고, 해를 거듭하면서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네덜란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의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네덜란드 큐켄호프 봄 꽃 축제로 떠나보자.

미국, 세계적인 와인 축제 ‘테이스트 워싱턴’
미국 워싱턴 주의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테이스트 워싱턴’(Taste Washington)이 3월 23~24일 시애틀의 센트리 링크 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다.


200개가 넘는 워싱턴 주의 와이너리가 참가해 신흥 와인 생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워싱턴 주 와인을 선보일 예정. 이 기간 와인 시음과 함께 50개 시애틀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와인과 곁들일 특별한 음식을 선보인다.

이번 ‘테이스트 워싱턴’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일반인 방문자의 참가비는 80불, 쉐프 또는 와인 전문가만 참여할 수 있는 ‘VIP 테이스팅’의 참가비는 145불이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의 세미나도 함께 열려 와인 애호가들에게 워싱턴 주 와인의 매력도 함께 알린다. 이외에도 세계 각지에서 찾아올 관광객들이 이번 행사를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애틀의 8개 유명 호텔의 다양한 호텔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http://tastewashington.org/hotels-2013/
<사진-시애틀 관광청 한국사무소 >

서호주, 코슬로 해변 조각 전시회
서호주 퍼스의 대표적인 해변인 코슬로 해변이 3월 거대한 야외 조각 전시장으로 변모한다. 코슬로 해변 조각 전시회(Sculpture by the Sea Cottesloe)가 코슬로 해변에서 3월 8~24일 펼쳐지기 때문.

▲서호주 코슬로 해변전시회

올해로 9회째인 이번 전시에는 전세계 출신 작가들의 70여 개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 전시관 내의 인공적인 조명과 대리석 바닥이 아닌 뜨거운 서호주의 태양과 부드러운 모래사장, 서호주의 하늘과 맑고 아름다운 인도양을 배경으로 해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드는 일몰과 함께 길게 드리어진 조각상의 그림자들이 만들어내는 해변 분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 정도다. www.sculpturebythesea.com

▲서호주 프리맨틀 거리축제

호주 최대의 거리 예술 축제인 ‘프리맨틀 거리 예술 축제(Fremantle Street Arts)’도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프리맨틀에서 펼쳐져, 이 기간 항구 도시 ‘프리맨틀’ 거리는 거대한 야외 공연장으로 변모한다.

▲서호주 프리맨틀 거리축제

www.fremantle.wa.gov.au/festivals/
<사진-서호주관광청 www.westernaustralia.com>


인도, 홀리(Holi)축제
인도의 봄을 알리는 ‘홀리(Holi) 축제’가 3월 27일 인도 전역에서 떠들썩하게 펼쳐진다.


홀리 축제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의 하나로, ‘색의 축제’라고도 불린다. 서로의 몸에 다양한 원색의 가루를 칠함으로써 악령과 잡기를 없애는 의식을 행하기 때문에, 이날 사람들은 온통 형형색색으로 물든다.

축제날 인도인들은 모든 가게 문을 닫고, 모든 교통도 멈춘다. 그리고 그 길거리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서로에게 색 가루(Gulal)를 발라주며 덕담을 나누고 포옹한다. 이는 힌두교의 ‘크리슈나신’이 홀리 때 자신을 따르던 99명의 여인네들에게 물감과 물을 뿌리며 놀았다고 하는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다양한 색 가루는 그대로 뿌리거나 물에 타서 물감처럼 뿌리기도 하고, 물감을 풍선에 넣어 던지기도 해 축제는 신선한 의식이 아니라 신나는 놀이판으로 변한다.


게다가 이 날만큼은 신분제도가 엄격한 인도에서도 연령, 종파, 지역, 계급, 성별, 학력 등 모든 차별을 완전히 잊고 서로를 터치할 수 있어, 상류층부터 하층민에 이르기까지 화합의 장이 된다.

특히 몸에 색을 많이 바를수록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부른다고 믿기때문에 얼굴과 옷이 더럽혀 지더라도 이를 기분 나빠하는 사람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의 재미에 푹 빠진다.

이 기간에 인도를 방문한다면 헌 옷을 입고 마음껏 자신의 몸을 화려한 색으로 물들이며 인도인들과 어울려보자. <사진-인도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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