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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객 유치하니 관광·쇼핑에도 지갑 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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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광객 유치하니 관광·쇼핑에도 지갑 여네!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3.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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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의료관광객 지난해 약 3,509억 지출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3,509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작년 7월부터 약 6개월간 국내 의료기관을 내원한 외국인 환자 1,31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부문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의료관광객 10명 중 4명은 ‘의료서비스 이용(39.9%)’을 주목적으로 방문했으나, 나머지 6명은 ‘관광과 함께 의료서비스 이용(29.8%)’, ‘기타 목적으로 방한하였다가 의료서비스를 이용(29.6%)’한 것으로 조사돼 관광과 의료서비스를 함께 이용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비와 관광비(숙박비, 쇼핑비, 기타 관광비용 등)의 지출 비율은 57:43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비 외에 부가적으로 지출한 금액까지 포함할 경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은 약 3,509억으로 추산된다.

국적별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중동(U$3,167), 몽골(U$2,553), 중국(U$2,154) 등 의료관광객의 쇼핑비 지출이 많았으며, 일본(U$872) 의료관광객은 조사대상국 중 가장 적게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유형을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4가지로 분류할 때 의원급 이용자의 평균 쇼핑비 지출금액(U$1,963)이 가장 컸고, 병원급 이용자의 쇼핑비(U$1,062) 지출이 가장 작았다.

또한 의료관광객의 56.9%가 직접적인 관광활동을 했으며, 이중 쇼핑(72.2%)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역사/문화 유적방문(42.1%), 식도락(37.4%), 자연관광․탐사(37.2%) 등의 순이었다.

동반자를 대동한 의료관광객은 69.9%로, 10명중 7명은 동반자와 함께 방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동반자수는 2명으로 배우자(38.9%), 친구(23.5%)의 순으로 많았다.

주 진료별 체류기간은 입원 진료의 경우 ‘15일 이상~30일 이하(27.3%)’가 많았고, 외래진료의 경우는 ‘7일 이하(치료목적 33.6%, 미용목적 63.4%)’, 건강검진의 경우 ‘8일~14일 이하’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의료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시설은 호텔(46.4%), 모텔(15.6%), 병원(10.2%)의 순으로 나타났고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 수집 경로는 ‘지인을 통해(57.6%)’, ‘인터넷(4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이용을 위해 한국을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의료기술 수준(47.1%)’, ‘한국 의료기관/의료진의 인지도(37.8%),’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21.5%)‘ 등을 꼽았다.

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 김세만 단장은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성과는 국가별로 방한 의료관광객이 의료서비스 외에 참여한 관광활동 내역 및 지출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 의료관광산업 규모를 총괄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며 “정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온 의료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키 위해서는 국가별 세부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각 세부 분야의 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조사를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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