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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과 대자연의 땅, 와카야마(和歌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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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과 대자연의 땅, 와카야마(和歌山)
  • 조현숙 여행작가
  • 승인 2013.02.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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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현숙 여행작가] 와카야마현은 오사카의 남쪽, 일본 최대의 반도인 기이반도의 남서에 위치하여 산, 바다, 강 모두가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 속에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온천들과 유명관광지가 점재해 있다.

 

또한 일본에서도 사계절의 온도변화는 적은 편으로 겨울에도 따뜻해서 남국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온난한 기후 덕분에 과일을 비롯한 여러 가지 농작물, 세계유산인 구마노 참배길, 연간 350만의 관광객이 찾는 시라하마 온천, 새하얀 모래로 유명한 시라라하마 해변 등 와카야마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좋은 치유의 땅으로 불린다. 몸과 마음을 푹 내려놓고 와카야마로 떠나보자.

 

바다의 맛, 쿠로시오(黒潮市場) 시장
와카야마시 최남단에 있는 인공 섬 마리나시티에 있는 쿠로시오 시장. 즉석에서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어시장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이다.

 

▲일본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참치 해체 쇼’

일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마구로 해체 쇼와 신선한 바다의 맛을 즐겨볼 수 있는 일본 요리점과 바비큐 레스토랑 등도 갖추고 있다.

 

1950년대의 일본을 재현한 복고풍 상점에서는 전복, 왕새우, 소라, 가리비, 바닷가재, 성게알, 연어 알 등 신선한 어패류와 먹음직스런 제철 생선을 내놓는다.

 

그 자리에서 먹음직스런 크기로 썰어 팔기 때문에 쉽게 구매해 시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를 좋아한다면 2층 뷔페 레스토랑으로 가자. 초밥과 회를 포함한 일식, 양식, 중식 등 약 50종류의 요리를 90분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점심 뷔페가 있다. 영업시간은 11:30~12:30, 13:00~14:30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되며 성인은 입장료 2,000엔, 주말엔 2,400엔이다.

 

▲쿠로시오 시장, 바다에서 나는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교통 JR와카야마역, 난카이와카야마시역에서 버스로 30분 ‘마리나시티’ 정류장에서 하차

 

유럽의 정서가 감도는 유원지, 포르토 유럽(Porto Europe)
쿠로시오 시장 바로 옆에 있는 테마파크 공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거리를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으로 유럽풍의 건축물로 꾸며놓았다.

 

▲ 포르토 유럽 내부는 중세 성을 거니는 느낌

이국적인 풍경이다 보니 아무래도 젊은 학생들에게 인기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를 하고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는 여행객도 쉽게 볼 수 있다.

 

공원 내에는 22m 높이에서 급상승 급강하하는 제트코스터와 심해탐색을 모방한 체험 잠수함, 의자에 앉아서 360도 회전하는 관람차 등의 오락시설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좋다. 입장권은 성인은 1,400엔, 놀이기구를 포함한 세트권은 3,500엔.

 

▲포르토 유럽, 인공섬 위에 만들어진 작은 유럽
▸교통 JR와카야마역, 난카이와카야마시역에서 버스로 30분 ‘마리나시티’ 정류장에서 하차

 

신이 빚은 암석 절경, 하시쿠이이와(橋杭岩)
구시모토의 동쪽 해안의 하시쿠이이와 암석은 약 850m의 기형석군으로 40여개의 크고 작은 암석이 마치 누가 일부러 줄을 맞춰 세워놓은 것처럼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다채롭고 신기하다.

 

▲하시쿠이이와, 사람이 부러 세워놓았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에 따르면, 옛날 홍법대사가 여행 중 이 지역을 지나다 건너편의 섬으로 건너기 위해 천아귀(天邪鬼)에게 돕도록 해서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도중에 천아귀가 너무 힘들어서 닭 우는 소리를 냈더니, 대사도 날이 샌 줄 알고 그 자리에 멈춰서는 바람에 다리를 세우던 기둥만 우뚝 남았다고 전해진다.

 

 

▲하시쿠이이와

 

일본 3대 폭포 중의 하나, 나치노타키(那智滝) 폭포
나치노타키 폭포는 높이 133m, 폭 13m, 매초의 유수량은 1톤에 달하는 웅대한 폭포이다. 겐고노타키(華厳滝), 나치노타키(那智滝)와 함께 일본3대 유명 폭포 중 하나로 일컬어지며 일본의 폭포100선(日本の滝百選)에도 선정되었다.

▲나치노타키(那智滝) 폭포는 일본 3대 폭포 중의 하나

폭포를 감상하는 최적의 위치는 맨 아래에 세워진 히로 신사, 여기에서 폭포의 장대한 일면을 올려다 볼 수 있는데 가까이에서는 굉음을 들을 수가 있다.

 

일본 제일의 스케일로 떨어지는 폭포의 장관이 압도적인데 계절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뤄 ‘천지와 연결되어 있는 백색의 신’으로 칭송된다.

 

특히 세 개의 물줄기가 한곳으로 모여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인데 옛날 이 곳을 방문한 사교법사(西行法師)가 '이 폭포는 4계절마다 한 번씩 와보지 않으면 진정한 풍취를 느낄 수 없다'고 한 데서 유래해 '요도노타키(四度の滝)'라는 별칭이 붙었다.

 

▲세이칸토 절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나치노타키(那智滝) 폭포를 아름답게 보는 방법이다.
▸교통 JR 와카야마 역 출발, 기세이 혼센의 특급열차를 타고 JR 기이가츠우라 역에서 하차. 2시간 30분 소요

 

세계문화유산 참배길, 구마노고도 다이몬자카(熊野古道 大門坂)
옛날 교토에서 시작하여 구마노 삼산 三山(혼구, 하야타마, 나치 대신사)까지의 1000년 동안 이어진 참배길로 옛날 그대로의 정경이 남아있어 지금도 참배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도로 옆 한적한 마을에서 시작되는 다이몬자카 아래 약 800년 수령으로 짐작되는 수목들을 지나게 된다

몇 개의 루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와카야마에서 시작하는 다이몬자카 언덕길은 총길이 650m인 돌계단 길이다. 수령 800년이 된 두 그루의 삼나무와 옛 관문터 등이 차례로 보인다. 이 구마노고도 길은 고야산과 함께 2004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죽은 자의 영혼이 깃든 성지로 헤이안 시대에는 밀교(密敎)의 수도승의 도장으로 내세의 행복을 비는 신앙이며 교토에서 구마노까지 300~400km의 길을 20일 전후로 왕복하며 참배했다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면 신이 행복을 빌어준다고 하여 시라가와천황, 도바천황은 구마노고도를 수십 차례 참배했다고 한다. 구마노고도는 같은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스페인 갈리시아 주의 산티아고 순례길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간의 교류와 이해를 돈독히 하고 있다.

 

▲울창한 숲 사이로 이끼 낀 돌계단을 오르는 참배길

▸다이몬자카 교통 : 기이가츠우라역에서 나치산행 버스를 탄 후 다이몬자카 주차장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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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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