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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휴식처 보홀(Bo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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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휴식처 보홀(Bohol)
  • 유경훈·오재랑 기자
  • 승인 2013.02.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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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유경훈·오재랑 기자] 보홀(Bohol)은 세부와 달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열대 천국이다. 해변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검은 산호 숲으로 유명하다.

보홀은 길이가 짧은 다리(橋)로 이어진 팡라오 섬으로 구성돼 있으며, 숙소는 대부분 팡라오 섬에 해변을 끼고 포진해 있다. 탁빌란은 보홀 섬의 중심 도시로 팡라오 섬의 관문 역할을 하며, 쇼핑몰과 식당, 호텔들이 밀집해 있다.

 

현지 가이드 없이 보홀 섬을 관광하려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오토바이를 대여할 수 있다. 택시는 미터기가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흥정을 잘 해야 한다. 비결이 있다면 부르는 값에서 무조건 허리를 싹둑 자른다는 것. 현지 여행사 직원이나 리조트 직원에게 미리 가격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취재협조 필리핀관광청·필리핀에어라인·팡라오 블루워터리조트>

 

▲로복강

 

로복강 투어
코코넛과 야자나무가 우거진 원시림을 관통하는 로복강 사파리 크루즈는 보홀 여행의 백미다. 로복강 줄기는 모두 21km이지만 선착장에서 톤토난 폭포가 있는 3km까지만 탐험이 가능하다.

유유히 흐르는 짙은 녹색의 강을 따라 숲을 거슬러 오르는 유람선 위에서 통기타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맛보는 꼬치구이와 코코넛 주스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을 거슬러 오르다보면 마을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관광객들에게 여러 가지 공연을보여주며 모금을 하는데 1달러 정도 기부하면 마음이 풍족해 질 것이다.

 

반딧불이
강 탐험 여행은 밤에도 이뤄진다. 보홀 아바탄 강에서는 칠흑 같은 어둠에서 반딧불이를 관람할 수가 있다.

 

오 밤중에 배에 올라 조금 이동하면 강 한가운데 있는 조그만 숲의 나무가 마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빛을 반짝인다. 반딧불이 수천 마리가 맹그로브 나무에 붙어 불빛을 발산하는 것이다.

 

보름달이 뜰 무렵에는 반딧불이와 만월이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비경을 연출한다.

초콜릿 힐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로, 마치 여인의 젖무덤처럼 생겼다. 그러한 것이 한 두 개도 아니고 1,268개나 된다.

보홀은 200만 년 전 바다였는데 지면이 융기하면서 육지가 되었고, 산호층이 엷어지면서 여인의 젖무덤처럼 변한 것이란다.

 

▲초콜릿힐

그리고 4∼6월 건기가 되면 언덕 덮고 있는 녹색 풀들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 모습이 초콜릿을 담았다 해서 ‘초콜릿 힐’로 불려지게 되었다.

 

규모가 가장 큰 초콜릿 힐 정상(해발 550m)에는 전망대가 조성돼 있는데, 214개의 계단을 밟고 나서야 오를 수 있다. 계단은 원래는 212개였는데, 2월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추기 위해 2개 더 놓았다고 한다.

 

전망대에는 소원의 종이 달려 있고, 성금을 내고 종을 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초콜릿 힐 전망은 일출이나 일몰 때 더욱 아름답다.

 

타르시어 원숭이
오직 보홀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동물로, 우리에겐 안경원숭이로 잘 알려져 있다. 눈이 얼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커서 이름 붙여졌다. 몸집(4~5인치)이 담뱃갑보다 작고, 꼬리가 몸보다 긴 것도 특이하다. 야행성이라 낮 시간에는 잠을 자는데, 사람들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소원의 종 ▲타르시어 원숭이

자연보호구역 내에서 1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10여 마리는 작은 울타리가 처진 특수 보호구역에서 관광객을 맞고 있다. 성질은 온순하지만 이 지역을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바클라욘 교회
바클라욘 교회(성모마리아 성당)은 4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고풍스레 묻어나는,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 중 하나이다.

 

▲바클라온교회

스페인 통치 시대인 1595년에 산호 가루와 달걀흰자를 섞은 코랄스톤으로 만든 이 건축물은 아직도 수세기 전의 건축학적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성당 외벽에서 비오신부의 얼굴이 자연적으로 생겨나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 안에는 1824년 만들어진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데, 필리핀에 있는 오르간 중 3번째로 오래된 것이며, 바로크 악기로는 첫 번째 것이란다.

 

이웃한 바클라욘 박물관에는 바클리욘 교회의 16세기 초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지금도 교회는 미사가 열릴 때면 사람들로 가득 차고, 평일에도 관광객과 결혼식 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나비보호센터
보홀은 나비의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다. 필리핀에는 약 1,000여종의 나비가 있고 그 중 300여종이 보홀의 ‘빌라’지역에서 발견된다.

 

▲나비보호센터

나비보호센터에 들어가면 관광안내원이 나비의 특징과 일생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나비보호센터에는 110여 종 수백 마리의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관광안내원은 여러 가지 진귀한 나비 표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나비 애벌레도 여러 가지 볼 수 있고, 사람이 잡으면 죽은 채하는 나비도 살펴볼 수 있다.

카메라를 가져가면 나비 천사도 될 수 있다. 안내원이 투명 나비 표본을 이용해 ‘나비 날개를 단 모습’을 찍어준다.

 

 

여행 TIP
▲블루워터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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