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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쇠고 난 뒤 ‘삭신이 쑤실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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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쇠고 난 뒤 ‘삭신이 쑤실 땐’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02.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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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보약이 따로 있나, 온천이 최고지!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설’, 모처럼 대 가족이 한 지붕 아래 모인다. 여자들은 차례 음식을 장만하느라, (다 그렇진 않지만)남자들은 그 음식을 밑천 삼아 술을 퍼부어 대느라 바쁘다.

차례를 지낸 뒤 결과는‘몸이 천만근’. 속이 쓰리고, 여기저기 뻐근하기 일쑤다. 이럴 땐 모여 앉아 화투패를 돌리기 보다는 피곤한 몸을 달래는 주는 게 최선이다. 하루 이틀 뒤 다시금 일터로 돌아가야 하니까.

▲도고 이벤트 스파 한방탕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온천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설 피날레를 장식하기에도 그만이다. 함께 어울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피로를 풀다 보면 묵직한 정도 새삼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우리 가족 온천 여행지를 찾아본다.

기호에 따라 즐기는 온천 천국 아산

충남 아산은 온천 천국이다. 어떤 도시는 하나의 온천 지대를 갖기도 어려운데, 아산시는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3개 권역에서 온천수가 콸콸 솟는다.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세종대왕이 안질을 치료하기 위해 행차 한 이후,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들이 휴양이나 질병 치료차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

도고 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인데, 고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이곳 온천수는 수온 50℃내외를 유지하는 냉광천으로 물을 가열해 사용하는데 수질은 약알카리성, 약식염천에 속하는 단순 유황천으로 동양 4대 유황온천 중 하나이다.

▲도고히노끼노천탕

신경통과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동맥경화증, 부인병, 당뇨병, 생식기질환, 소화기질환,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을 포함한 알카리성 온천 단지다. 특히 이곳은 온천욕 이외에 울창한 산림 속에서 삼림욕까지 겸할 수 있어 좋다.

온천을 즐긴 뒤 현충사, 영인산 자연휴양림, 피나클랜드, 세계꽃식물원, 추사고택, 온양민속박물관, 맹사성고택, 아산민속마을 등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피로 풀면서 피부질환 치료, 예산 덕산온천
500년 전통의 덕산온천(충남 예산)은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C 이상의 천연중탄산나트륨 온천수다.

사람들 사이에선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액순환,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등 전국 최고의 온천수란 소문이 나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문헌을 비롯해 이율곡 선생의 저서 ‘충보’에 ‘날개와 다리를 다친 학이 이곳 덕산에서 나는 물을 상처에 바르며 치료한 후 날아갔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깊다.

주변 볼거리로는 수덕사, 용봉산, 윤봉길의사 기념관, 예당저수지 등이 있다.

▲덕산온천

하루 피로가 스르르, 당진 도비도해수탕

당진군 대호방조제에서 바라보이는 섬 도비도 휴양단지에 있는 암반해수탕이다. 암반해수탕은 피부 질환이나 상처 등을 쉽게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해수에 칼슘, 마그네슘, 칼륨, 요오드, 인, 아연, 각종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 쉽게 제거돼 혈액순환이 잘 될 뿐 아니라, 해수의 이로운 성분들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피로가 쉽게 풀린다.

신경통이나 류머티스,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피부질환, 피부미용, 성인병, 부인병 등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주변 관광지로는 서해 일출 명소 왜목마을과 천수만 철새도래지, 난지도 등이 있다.

먹을거리로는 안성포구의 박속낙지탕과 성구미포구의 간자미무침 등이 대표적이다. 삽교호 일대에서는 조개구이 때문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수안보 겨울 노천탕

온천과 휴양을 한꺼번에, 울진 덕구-백암온천
경북 울진 지역 온천으로는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이 유명하다. 덕구온천은 약알칼리성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호텔, 스파월드, 노천온천, 가족온천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덕구온천

덕구온천은 재미있는 전설이 전하는데, 어느 날 사냥꾼들에게 쫓겨 상처를 입은 멧돼지가 계곡물에 몸을 적시더니 기력을 되찾아 달아나버렸다. 사냥꾼들이 이를 이상히 여겨 그곳에 가보니 온천수가 솟고 있었다고 한다.

백암온천은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 만성 피부염, 자궁내막염, 동맥경화 등을 앓는 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암온천은 1997년 1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수안보

무기질 풍부한 수안보 온천
충주시의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으로, 칼슘과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라듐 성분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파크호텔과 한화콘도 2곳은 일본처럼 노천탕이 마련돼 있어 눈 내리는 겨울에 꼭 찾아 볼만 한 곳이다. 천 후에는 산채정식, 꿩 요리 등을 하는 별미 음식점에서 식도락 재미에 빠져볼 수도 있다.

▲눈덮인 수안보 온천거리

국내 최초 보양 온천, 설악 워터피아
속초시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설악워터피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보양온천(2009년 지정)이다. 보양온천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것으로, 온천수의 온도와 성분, 온천장의 내부 시설, 주변 환경 등 다양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인증을 허락한다.

설악 워터피아는 지하 680m 지점에서 섭씨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하루 3000t씩 솟아나 늘 수량이 풍부하다.

야외 노천 온천인 ‘스파밸리’에는 패밀리스파, 커플스파, 가든스파, 동굴사우나, 맥반석 찜질방, 시즌스파, 마운틴스파, 레인스파를 비롯해 에어스파, 우드스파, 웰빙스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설악 워터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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