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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1004만 그루 심어 청주를 숲의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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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1004만 그루 심어 청주를 숲의 도시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12.07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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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중훈 청주시 공원녹지과장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경부고속도로 청주 인터체인지를 막 나오면 시내 초입까지 6㎞에 걸쳐 플라타너스 터널이 펼쳐진다.


‘플라타너스 터널’은 청주의 아이콘으로 청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싱그러움과 청아함을 안겨 준다. 청주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도심을 푸른 숲으로 뒤덮는 ‘녹색수도 건설’의 기치를 내걸었다.

▲ 문암 어린이 놀이 시설

청주시는 이의 일환으로 청주 도심내 자투리공간에 공원을 만들고, 가로수와 띠 녹지조성, 공원내 수목 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훈 청주시 공원녹지과장을 만나 청주시의 녹색도시 성장 계획을 들어본다.


청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동안 청주시 공원녹지과에서 추진한 ‘녹지 사업’은

청주시는 도심 대기오염과 열섬현상(도시 중심부 기온이 주변 온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줄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공원 녹지 조성 사업을 주진하고 있습니다.

▲ 이중훈 청주시 공원녹지과장

예전 기무사 부지와 쓰레기 매립장을 배티근린공원과 문암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킨데 이어, 내년에는 청주 체육관 앞에 사직2공원을 조성하는 등 시내 여러 곳에 대공원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거지역에도 소공원, 어린이공원, 손바닥공원 등 규모가 작은 공원들을 만들어 시민들이 숲 체험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요 노선별 가로 공간 녹화 사업도 추진해 청주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차량을 타고 가면서 도심속 푸름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청주의 상징인 우암산과 부모산, 구룡산 일대에 등산로를 개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아름다운 산림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주시의 특화된 공원 조성 정책은

청주에는 많은 공원이 있지만 옛 공공 기관이나 국가 시설 등이 이전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추가로 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금천동 걷고 싶은 거리

일례로 베티근린공원은 기무사 부지를 활용해 여성친화적인 공원으로 만든 것입니다. 공원은 여성들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탄성 포장을 하고 유모차 대여소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시설도 두루 갖춰 놓았습니다.


사직동 국정원 부지와 구 KBS 부지도 공원 개발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청주시는 녹색수도 청주 실현을 위한 ‘손바닥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손바닥공원은 말 그대로 유휴지 곳곳에 손바닥만 한 작은 공원을 만드는 것인데, 오는 2020년까지 1,000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손바닥공원 조성 사업은 시와 동주민센터가 합심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103개소, 2012년 상반기 117개소 등 이미 220여개를 조성했습니다.


조성된 공원에는 시가 나무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나무를 심어 애착심을 갖고 관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은 나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공원 조성 계획은

현재 청주시의 숙원 사업인 흥덕구 사직동 일대 사직2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사직2공원은 청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 예술의전당, 고인쇄박물관, 종합운동장, 야구장, 체육관 등 문화체육시설들이 집중돼 있어, 이를 연계한 청주 최고의 시민 문화 휴식 공간이 될 것입니다.


청주시 중앙공원 일대를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가칭)‘관아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이를 통해 중앙공원에서부터 청원군청에 이르는 구간의 옛 관아 건축물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관아공원이 완공되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청주의 보금자리, 시민의 쉼터가 될 것입니다.

▲ 옛 청주 역사공원

옛 연초제조창 부지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가 확정됐고, 나머지는 향후 활용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청주시는 이와 함께 영운동과 내덕동, 사천동 등 공원이 적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원을 만들어 지역간 균형 발전을 도모할 생각입니다.

공원은 조성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청주시는 쾌적한 공원 관리를 위해 대단위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을 위탁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시민이 중심이 된 공원 관리 시스템 정착을 위해 1사 1공원 가꾸기 운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들 스스로 공원을 관리하고, 그러한 행동을 통해 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가로변 녹지유지 관리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청주시의 주요 가로변 녹지 시설은 청주 가로수 길을 중심으로 시내 주요 도로변 가로수, 완충 및 경관 녹지, 띠녹지 등으로 구분해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요 시설들은 시 본청 및 양 구청과 연계해 가로수의 도복 피해를 막기 위한 적기 전지 및 전정, 여름철 측지제거 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앙공원 망선루

또한 태풍, 폭설 등 기상재해 발생시 녹색 기동대를 운영,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즉시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요 택지개발지구내 완충 및 경관 녹지와 가로수 사이의 보도 공간에 다양한 관목류를 심는 띠녹지 조성 사업지에 대한 적기 제초 작업을 실시, 쾌적한 보행 환경을 확보하는 등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심 공간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청주시 공원녹지과의 차별화된 정책은

청주시는 녹색수도 청주 건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민관 합동 거버넌스( 관리통제)체계를 구축,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중앙공원 압각수


이는 청주시와 충북생명의 숲, 충북지역개발회가 협약을 맺어 ▲청주시는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 및 홍보하고 ▲지역개발회는 시민,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정 기탁금을 운영하며 ▲생명의 숲은 기탁금을 활용해 청주시 전역에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이른바 ‘민관합동 나무심기 운동’입니다.

2014년 청주와 청원군이 통합되면 나무심기 운동에 더욱 많은 주민 및 단체, 기업 등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앞으로 청주가 신록이 우거진 숲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크나큰 보탬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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