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라아=유경훈 기자] 경기 가평 '자라섬'과 강원 춘천 '남이섬'을 쇠줄로 연결한 레포츠 시설 '짚-와이어'가 말레이시아에 수출돼 세계 최장 길이로 건설된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3일 이같이 밝히고,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말레이시아 케다주에 위치한 랑카위섬 오리엔탈 빌리지에서 랑카위 개발청과 (주)자나라인(경기관광공사-가평군-주식회사 남이섬 공동출자 법인)간 '랑카위섬 짚와이어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민성 가평군 부군수, 강우현 주식회사 남이섬 대표이사 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자나라인에서 추진·운영 중인 짚와이어 플랜트 사업은 2010년 경기도 가평, 2012년 강원도 정선에 이어 세 번째이자 해외 수주로는 첫 번째 사업의 결실을 맺게 됐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섬에 설치될 짚와이어는 해발 약 700m의 산 정상에서 최고속도 약 130km/h로 1,800m 의 길이를 약 2분 만에 이동하는 시설로 세계 최대 길이가 될 전망이다.
또한 랑카위 섬 주변 무인도 두 곳의 이름을 ‘남이섬’과 ‘자라섬’으로 정하는 명명식도 같은날 진행됐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유명 휴양지에 강원도 춘천 '남이섬'과 경기도 가평 ‘자라섬’의 이름을 딴 '남이 아일랜드'와 '자라 아일랜드'라는 이름의 섬이 생기게 된다.
명명식은 말레이시아 랑카위 개발청과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간의 문화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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