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농익어 가는 가을에 떠나는 ‘서천 여행’
상태바
농익어 가는 가을에 떠나는 ‘서천 여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10.25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농익어 가는 가을, 전통·자연·문화향기 속으로 '풍덩' 빠지고 싶다면 서천으로 향해보자. 신성리 갈대밭에 닿으니 ‘사각 사각’, 가을이 특별한 소리로 인사를 해온다.

갈바람에 일렁이는 은빛물결, 비파소리처럼 아름다운 갈대소리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지난날의 피곤도 깔끔히 씻어준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잘 발달된 갯벌은 토실하게 살이 오른 조개 잡이 장소로 제격이다.

▲문헌서원


전통역사마을 ‘문헌서원’

문헌서원은 고려 말 충신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 선생과 가정(稼亭) 이곡(1298-1351)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문헌서원은 이목, 이곡, 이종학, 이자, 이개, 이종덕 등 여섯 분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문헌서원 일원은 서원 내의 건물인 3칸의 사우(祠宇), 이색선생 문집 목판각 등이 잘 보존된 창고가 있으며, 2층 누각으로 된 6칸의 강당, 3칸의 목은 영당, 목은 선생 신도비, 이종덕 효행비각 등이 있다.

이색영당의 후면 아름드리 백일홍이 특히 볼만하다. 꽃이 만개하는 8월엔 백일홍이 영당의 지붕위로 부챗살처럼 펼쳐져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우리 전통건축의 자연미를 감상할 수 있다.

문헌서원에서는 옛 선비들의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스테이 행사를 갖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서원 내에 민박시설도 운영될 예정이다.

찾아가기: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312
문의: 041-950-4226

‘육지용궁’ 서천해양박물관

서천해양박물관(http://www.smmnh.co.kr )은 세계적인 희귀 어종과 현존 어종 등 15만여 점에 달하는 바다동물을 전시한 서해안 최대의 해양 박물관으로, 마치 바다 밑 용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어린이들에게 신비한 바다 속 해양생태계를 직접 체험케 할 수 있는 산교육장이다.

▲서천해양박물관

1층 전시실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어류, 패류, 산호류, 화석류, 갑각류 표본과 서해안 서식 어종을 비롯해 아열대 해역의 살아 있는 해수어 등이 전시돼 있다.

살아있는 우럭, 쥐치, 줄돔 등 어류를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터치풀(Touch Pool)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곳에선 특정야생동식물 보호어종인 철갑상어와 서해안에 서식하는 까치상어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국내 최대(몸길이 약 2m, 몸무게 100kg) 개복치를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환상적인 일몰,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포구 풍경 등 넉넉한 자연의 숨결이 살아있는 서해안만의 숨겨진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찾아가기: 서천군 서면 마량리 서인로 288-19
문의: 041-952-0020

힐링 여행지 ‘희리산 자연휴양림’

희리산은 해발 329m로 최고봉은 문수봉이다. ‘희리산 자연휴양림’( http://www.huyang.go.kr)은 국내 유일 해송휴양림으로 피톤치드와 테르핀이라는 방향성 물질이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휴양림은 숲 속 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조화를 이룬 경치도 빼어나다.

▲희리산

숲속수련장(591㎡, 60인실)은 총 5객실로 강당과 식당을 갖추어 단체 이용객이 사용하기에 적합하고 숲속의 집은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 7개 수종의 판재로 제작, 내부를 장식하여 수종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솔부엉이와 청설모, 고라니, 산토끼, 다람쥐 등 야생동물은 물론 산수국, 우산나물, 창포, 개미취, 괭이밥, 주름꽃 등 다양한 야생식물도 자주 눈에 띈다.

휴양림 내에는 취사장, 세면샤워장, 급수대 등의 편익시설과 산림 및 숲의 기능과 혜택을 설명한 숲 해설판, 야생화 관찰원, 버섯재배원이 있다.

▲희리산

체육시설로는 강돌로 특색 있게 만든 물놀이장과, 농구장, 배구장이 있어 가족단위 또는 각급 학교나 단체에서 심신과 정서를 함양 하고 초·중·고 학생의 자연학습 체험의 교육장소로 손색이 없다.

찾아가기: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문의: 041-953-2230

조개 잡이 굿 ‘어촌체험마을’

월하성과 송석리, 선도리 등 갯벌 체험 마을을 찾으면 조개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촌 체험마을에서는 바다에 나가 맛조개와 바지락, 꼬막, 밀조개를 직접 잡을 수 있다.

▲홍원항
맛조개는 삽으로 갯벌 겉흙을 걷어낸 뒤 구멍에 소금을 넣으면 쏙 올라온다. 재미있고 신기해 한번 시작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끝낼 줄을 모른다.

월하성 홈페이지: www.nongchon.or.kr/home/wolhori
송석마을 홈페이지 : http://www.seantour.com

선도리 체험마을: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 590-121

서천 해양문화 중심지 ‘춘장대해수욕장’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서천 해양휴양문화의 중심지다. 갯벌과 푸른 해송,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져 캠핑 야영지로 인기가 높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이런 춘장대 해수욕장을 가볼만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해수욕장 백사장은 발이 빠지지 않는 고운 찰모래라 족구 등 체육활동을 하기에 좋다.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는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의 물놀이 장으로 그만이다. 바닷물이 빠져나간 백사장과 주변 바위는 갖가지 조개를 잡을 수 있다.

찾아가기: 서천군 서면 도둔리 1319번지
문의: 041-950-4015

▲ 춘장대해수욕장

호명호수,시름 떨치는 관광휴양지 '인기'

깊어가는 가을, 도심에서 프라이빗한 휴식 원한다면

베니키아 체인 가입 후 호텔 인지도·매출 상승

필리핀 관광청 장관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태화강 성공 스토리 교육프로그램 '주목’

정읍평생학습축제 10월 27~28일 열려

☞ 구석구석 걸으며 ‘시애틀 속살’ 맛보고 싶다면...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