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스위스 이탈리아어권인 티치노(Ticino) 주에서도 10월 내내 풍성한 먹거리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루가노(Lugano) 가을 페스티벌
10월 첫째주 주말(10월 5~7일)이면 티치노주의 주도, 루가노(Lugano)에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를 열린다.
포도 수확 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루가노 가을 페스티벌 기간동안 루가노의 길거리는 지역에서 생산한 맛있는 특산물로 가득하다.
돌길과 아치형의 건물이 즐비한 낭만적인 풍경 속에 새로 수확한 다채로운 빛깔의 과일과 야채가 넘쳐나고, 티치노의 전형적인 동굴 식당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티치노 주를 대표하는 메를로 와인과 흥겨운 민속 음악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옥수수 가루로 만든 요리 ‘폴렌타(Polenta)’를 스튜에 곁들여 먹거나, 구운 돼지고기와 리조또, 미네스트로네 수프, 뇨끼, 모르타델라(mortadella) 햄 등은 티치노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티치노 주민들과 외국인들이 어우러져 흥겨운 축배를 들고, 악단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루가노 관광청 www.lugano-tourism.ch
아스코나(Ascona) 가을축제 및 군밤 축제
유독 밤나무가 많은 티치노 주에서 ‘밤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매년 가을축제 기간 동안 밤 축제를 함께 펼치는 아스코나(Ascona)는 마죠레(Maggiore) 호숫가의 산책로를 따라 먹거리와 마실거리가 즐비하게 늘어선다.
특히 현지 군밤 장수들이 구워내는 총 2,000kg의 군밤이 작은 아스코나 마을을 더욱 구수하게 만든다. 밤으로 만든 잼, 꿀, 케이크 등 지역 특산품과 와인은 빠질 수 없는 축제의 주인공이다.
작은 장터의 다양한 가판에서는 민속 음악에 맞춰 지역 특산품과 공예품을 판매해, 여행객들의 구경거리가 되어준다. 아스코나 관광청: www.ascona-locarno.com
벨린쪼나(Bellinzona) 산악 치즈 축제
10월 19~ 21일에는 티치노의 치즈와 미식요리, 예술품과 공예품, 각종 시식 코너가 한자리에 모이는 벨린쪼나(Bellinzona) 산악 치즈 축제가 열린다.
티치노 주에서 열리는 알프스 치즈 마켓 및 전시는 벨린쪼나의 고베르노 광장(Piazza Governo)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종류의 특산 치즈는 물론, 각종 향토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티치노산 와인을 시음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향토 문화 및 전통, 각종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다. 벨린쪼나 관광청: www.bellinzonaturismo.ch
<사진-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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