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이 에티하드 청정에너지 개발(Etihad Clean Energy Development)과 협력해 두바이 에미레이트 엔지니어링 센터 운영의 37%를 청정에너지로 충당하는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 계약 체결식은 2024 세계 녹색 경제 정상 회의(World Green Economy Summit 2024)에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는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아랍에미리트의 지속가능성 계획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에미레이트 엔지니어링 센터에는 총 39,960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는 시설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37%를 충당하고, 완전 가동 시 매년 13,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20년간의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효율적인 운영을 지속함으로써 환경적 이익에 기여할 것이다.
셰이크 아흐메드 알막툼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에미레이트 항공의 헌신과 지속적인 투자를 보여준다”라며, “태양광 에너지를 도입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아랍에미리트의 청정에너지 계획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에티하드 청정에너지 개발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설치 수를 크게 늘리고 지속가능성의 여정에 이정표를 추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바이 수전력청 사이드 모하메드 알타예르는 “에티하드 청정에너지 개발은 지역 내 에너지 효율 솔루션의 선두 제공 업체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성능 에너지 시스템을 제공할 전문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을 보장하고, 탄소 배출량 감소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두바이 에너지 최고위원회(Dubai Supreme Council of Energy, DSCE) 의장이자 에미레이트 항공 회장(CEO)인 셰이크 아흐메드 알막툼(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과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and Water Authority, DEWA) 경영자인 사이드 모하메드 알타예르(Saeed Mohammed Al Tayer)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