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신현철 의원은 지난 9월2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통해, 고양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지인 킨텍스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신 의원은 2005년과 2011년에 각각 개관한 제1, 2전시장의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로서 고양특례시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지만, 20년 차에 접어든 기존 전시장의 노후화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현대화가 필요한 시점에다다르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시와 킨텍스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위탁 사용료를 면제하는 협약을 통해, 현재는 킨텍스가 자체적으로 수선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2028년 협약 종료 이후 시가 시설 운영의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장기적인 유지보수 계획과 효율적인 예산 배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현재 킨텍스의 전시 및 회의실 임대 구조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회의실로의 접근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소음과 혼잡이 발생해 회의 참가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의실 동선 개선과 보안 강화를 위한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대한 진행 상황도 언급했다. 내년 초 착공이 예정된 제3전시장은 202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와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3전시장 공사로 인한 기존 전시장에 대한 영향, 특히 관람객 이동 동선의 제한과 소음 문제 등을 우려 하여, 철저한 공사 계획과 운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GTX-A 노선 개통으로 킨텍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것으로 기대되지만 역으로 서울권으로 이동하는 고양 시민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 의원은 킨텍스 운영 극대화와 고양시의 경제적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을 시장에게 요청했다. 또한, 킨텍스 부지 내 21층, 310개 객실 규모의 앵커호텔 및 기타 숙박 시설 계획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킨텍스 인프라 조성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단순히 킨텍스가 고양시에 어떤 도움을 줄지 기다리고 만 있을 것이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실현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킨텍스의 미래를 내다 보는 혁신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고양시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킨텍스가 지역 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지역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길을 열어줘야만 할 것이다.”라고 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