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성큼 가을이 다가오며, '올해 단풍 절정기는 언제이고, 어디에서 최고의 단풍을 즐길 수 있을까' 등 단풍여행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의 2024 산림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29일경으로, 단풍 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에어비앤비는 가을에 더욱 사랑받는 국내 여행지로 속리산(충북 괴산), 주왕산(경북 청송), 보발재(충북 단양), 내장산(전남 장성), 청량산(경북 봉화) 등을 꼽았다. 이곳들은 단풍으로 유명한 산과 명소들이 자리해 있어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들 여행지 인근 숙소들 중에서 평점, 후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게스트 선호’ 숙소 6곳을 추천했다.
충청북도 괴산군, 다래산장
오색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다래산장'은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특히 화양동계곡이 차로 1분 거리에 있으며, 가을 사진 명소인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이 약 25분 거리에 있어 단풍의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다래산장의 가을에는 앞마당에 코스모스가 만발하고, 캠핑 의자, 프로젝터, 러그, 랜턴 등이 준비되어 있어 숙소 앞의 가령산 단풍을 배경으로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식기와 간단한 양념이 갖추어진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요리도 가능하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베큐와 불멍,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별 구경도 즐길 수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 '풀솜할머니'
1970년에 지어진 옛집을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개조한 '풀솜할머니'는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숙소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주왕산은 한국 3대 바위산 중 하나로,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놓칠 수 없는 단풍 명소이다.
숙소가 자리한 중뜰마을은 서출동류라 불리는 큰 강을 마을 어귀에서 만날 수 있는 400년 전통의 국가문화재 마을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촌캉스와 단풍 구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 '산내음 물소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산내음 물소리'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침실과 부엌의 창 넘어 풍경과 함께 자연 속에서 한국과 유럽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아담하지만 잘 갖추어진 주방부터 캡슐 커피머신, 욕조까지 힐링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따라 색색으로 수놓인 단풍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 보발재가 숙소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사랑하는 연인과 낭만적인 가을의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전라남도 장성군, 편백스테이
독특한 단풍 사진을 찍고 싶다면, 어린 아이의 손처럼 작아 이름 붙여진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는 어떨까? 백양사까지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편백스테이'는 편백 숲에 둘러싸여 숙소 앞에서 자라는 신선한 채소와 블루베리, 나무에 열린 감까지, 평화로움이 가득한 공간이다.
차로 30분 거리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단풍 명소인 내장산도 위치해 있어 특별한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푹신하고 깨끗한 침구와 각종 조리도구가 완벽히 갖추어진 주방,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라면까지 칭찬이 이어지는 후기들에서 호스트의 친절과 따뜻한 마음이 엿보인다.
경상북도 봉화군, 테일즈힐
봉화군의 낙동강 줄기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일즈힐'은 홀로 즐기는 차분한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혼행족에게 안성맞춤인 쉼터 같은 공간이다.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에는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며 가을에는 특히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량산이 위치해 있다. 수려한 산세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비교적 완만한 등반길로 입구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청량사에서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이다.
산행 후에는 숙소의 큰 거실 창을 통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창을 열면 노을을 즐기기 좋은 아늑한 툇마루로 이어진다. 아담한 사이즈의 주방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며 아침에는 정성스럽게 차려진 조식도 제공된다.
전라북도 완주군, 차나무숲
모악산 중턱에 자리한 '차나무숲'은 400년 전 조선 숙종 재위 당시 지어진 양반가를 원형 그대로 옮긴 전통 한옥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가을의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건물 뒤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숙소 주변에 모악산 도립공원이 위치해 뛰어난 자연 풍경을 자랑하며 산행이 가능한 오솔길과 계곡이 있어 자연 속 캠핑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