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광양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광양-린츠 국제미디어아트 교류전 홍보대사에 배우 겸 화가인 하정우를 위촉했다.
하정우는 배우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작품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개최한 첫 개인전 이후 미국, 홍콩, 프랑스, 모로코 등의 해외 아트페어 및 유수의 갤러리에 초청을 받은 하정우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화가이기도 하다.
광양-린츠 국제미디어아트 교류전 〈빛으로부터 8637〉은 세계적인 축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로 널리 알려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광양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교류전이다.
지난해 9월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스트리아 린츠시에 방문, ‘대한민국 광양시-오스트리아 린츠시 미디어아트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이 업무협약의 첫 행사로 이번 '미디어아트 교류전'이 열리게 됐다.
이번 교류전에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어치브-프릭스 수상 작가인 수시 구츠케(Susi Gutsche)와 국내 대표 작가인 이이남, 김창겸, 이재형, 정정주, 문준용, 이돈아 등 7명의 한국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교류전에는 작가들의 작품 외에도 2023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작품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작품들은 광양예술창고(문준용, 이돈아), 예담창고(수시 구스체, AE Animation Festival on Tour 2023), 인서리공원(이이남, 이재형, 김창겸), 구루커피 로스터스(김창겸),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정정주) 등 광양시의 다양한 장소에 전시된다.
미디어아트 교류전의 개막식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에 광양시청(1청사)에서 개최되며 아르스센터 관계자와 수시 구츠케가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식에서는 광양시와 린츠시의 공통점인 쇠와 불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함께 광양시립합창단, 광양시립국악단, 뮤지컬배우 윤지인 등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방우송 2024 광양-린츠 국제미디어아트 교류전 총감독은 “하정우의 연기 활동, 그리고 그의 화가로서의 예술적 감각은 사람들이 미디어아트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며 “하정우의 홍보대사 위촉이 광양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미디어아트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명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교류전은 광양시가 국내에서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만큼 광양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정우는 주연작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 이상으로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한 국민배우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추격자>, <황해>,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터널>, <암살>, <1987>, <백두산>, <비공식작전>, <하이재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