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황현희 여행작가] 알프스 여행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맑은 공기, 장대한 자연, 하얗게 빛나면서 두껍게 쌓여있는 만년설, 푸른 풀밭과 야생화, 그리고 그 위를 배회하는 가축들... 그리고 산을 오르는 케이블카의 스릴과 힘겹게 오르는 등산열차의 기술력을 기대할 것이다.
독일인이라면 반드시 찾는다는 독일 최고봉 추크슈피체(Zugspitze). 해발 2,963m 높이의 이 산은 크고 장대한 멋은 없지만 속속들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이 여행자를 웃음 짓게 한다.
추크슈피체 관광을 위해서는 뮌헨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도 좋지만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이기도 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Garmisch-Partenkirchen)에 머무는 것도 좋다.
뮌헨에서 지역선 열차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고 예쁜 마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파트나흐 강을 사이에 두고 가르미슈와 파르텐키르헨이 1936년 제 4회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통합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는 마을로 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되었던 경기장, 스키점프대는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며 지금도 잘 사용되고 있다.
외벽 가득 프레스코 화로 장식된 구시가의 풍경은 장난감 나라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모모>의 저자인 미하엘 엔데의 고향이기도 하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며 창작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여름 햇 살아래의 아담한 마을은 조용하고 휴양지 느낌이 나지만 겨울이면 이곳은 여느 알프스 부근 마을과 다를 바 없이 스키, 스노보드 등을 즐기려는 레포츠 마니아들로 북적인다.
<취재 협조 : 바이에른 주 관광청 (www.bayern.co.kr), 월드레일 (www.world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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