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철진 기자] 전남 함평군은 지난 4~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AFL 신선농산물 박람회 2024’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품인 H-푸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는 신선 농산물 전시회로, 군은 함평농협, 손불농협, 천지농협, 함평축협 관계자 등 ‘함평군 유통크러스단’을 구성해 샤인머스캣과 단호박, 무화과 등 총 12개 품목을 출품, 눈길을 끌었다.
5일에는 함평군과 홍콩의 대형 유통업체 한인홍(韓印紅)이 농특산물 홍보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함평군 농특산물의 홍콩 시장 진출 확대와 유통, 판매,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인홍은 홍콩에서 38개의 대형 유통 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다. 인삼 전문 유통에서 한식품 마트로 전환해 홍콩 전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인홍의 신선 농산물 매출액은 약 250억 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함평군이 홍콩 한인상공회(회장 신성철)와 홍콩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가로 맺었다.
홍콩 한인상공회는 현재 홍콩 정부에 등록된 27개국 상공회 중 다섯 번째 큰 단체로서 홍콩총상회 및 중화총상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이상익 함평군수가 직접 참여해 바이어와 상담하며, 함평군의 H-푸드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넉극 나섰다.
이 군수는 "함평군 농업 유통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해외시장 유통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고품질의 함평 농특산품(H-푸드)이 해외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