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9회 콘야 국제 신비음악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의 심장부 콘야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본래 전 세계에서 22일 이란에서 막이 올라 순차적으로 불가리아, 아프가니스탄, 체코, 중국, 조지아, 인도를 거쳐 터키에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각 도시 주요 축제 기간은 별도로 정해져 있다.
축제는 이슬람 종교 지도자 메블라나 루미의 정신을 기려 신비 음악을 통해 종교의 화합을 꾀하며, 그의 주요 활동지이자 그가 영면한 터키 콘야에서 열린다.
메블라나 루미는 칭송받는 수피이자 시인으로, 그가 암송한 시 ‘세마 동안 무아지경에 이르는 회전댄스..’의 구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혀진 시 중 하나이다.
축제에서는 세마 댄스 혹은 수피댄스라고 알려진 이 춤을 볼 수 있는데, 긴 치마를 입은 수도승들이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단순해 보이지만 적게는 한 시간에서 세 시간 이상 회전하며 무아지경에 이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 의식은 전통적으로 신과의 교감으로 이르는 과정으로 숭고미가 느껴진다.
콘야 신비음악 축제는 매년 9월 말경 콘서트와 뮤직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메블라나의 생일인 9월 30일에 끝난다.
축제의 목적은 모든 다양한 종교들이 갖고 있는 인류 공통의 믿음과 신념들을 신비주의 음악을 매개로 하여 소통의장을 만드는 것으로, 2004년 첫 축제 이후 전 세계에 신비주의 음악을 전파시키고 있다.
축제는 메블라나 루미의 순수성과 무한 인류애를 근간으로, 그것이 누구든 혹은 무엇이 되었든, 평가나 질문 그리고 편견 없이 만인에 대한 그의 믿음을 이어 가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저녁 9시에 콘서트가 열리며, 콘야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메블라나 문화센터의 술탄 베레드 홀과 세마홀에서 열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mysticmusicfest.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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