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코로나19 환자 증가추세 대응으로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시는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조사 결과,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3.5배(7.1주 2명 → 8.2주 27명) 급증하고, 이들 중 전체 66.7%는 65세 이상의 노인층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ㆍ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염 취약 시설을 중점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10명 이상 집단 감염 시 현장점검 및 유증상자 모니터링 등 대응조치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기관 및 조제 기관 지정기관 목록은 시흥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품귀 현상과 관련해 시 보건소는 치료제 조제 기관과 실시간 재고 현황을 공유해 환자가 처방받을 수 있도록 환자와 약국 간 연계하고 있다.
또한, 병원-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코로나19 고위험환자 입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손쉽게 감염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코로나19 신규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보여 65세 이상 고령층 등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방효설 보건소장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밀폐 공간 등에서 더위에 따른 에어컨 사용으로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늘어 있어 감염병 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 등 5대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