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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수달 만나고 '자연유산과의 동행’전시' 보러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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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수달 만나고 '자연유산과의 동행’전시' 보러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24.08.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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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여름방학 맞은 아이와 서울어린이대공원 나들이에 나서보자.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수달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국가유산청은 수달관 개관 및 국사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도 오는 25일까지 2주간 연다. 

이번에 개관한 수달관은 서울권 최초로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상시적으로 대중에 공개하고 안전하게 사육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달 가족 표본/사진- 국가유산청
수달 가족 표본/사진- 국가유산청

현재 이곳에서는 한국수달보호협회가 지난 2022년 대전 유성구와 충남 부여군에서 생후 1개월인 상태로 각각 구조해 보호해온 수달 암수 한 쌍이 옮겨져 지난 6월부터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이 수달들은 구조된 직후부터 줄곧 사람의 손에 길러진 상태라서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수달관으로 옮겨져 안전하게 지내게 됐다.

팔각당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에는 수달가족의 표본·골격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남생이와 외래종인 중국줄무늬목거북의 비교표본, 천연기념물인 노거수의 내부구조 연구과정을 담은 사진과 그림, 동영상이 소개된다.

또 접하기 어려운 천연기념물 어류인 미호종개, 어름치, 꼬치동자개의 희귀사진, 퓰리처상(2회) 및 2023 문화유산 유공포상을 수상한 강형원 포토 저널리스트의 장수하늘소 사진과 동영상까지 풍성한 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천연기념물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어린이대공원 수달관에서 생활하는 귀엽고 친근한 수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연기념물로서 국민들의 전폭적인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사진-국가유산청
자연유산과의 동행 특별전시/사진-국가유산청

전시 부대행사로 다양하게 열린다. 우선 이달 24일 오후 3시에는 한국수달보호협회 한성용 회장이 30여 년의 수달연구 성과를 강의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내 총 4회(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 30분~)에 걸쳐 종이접기로 수달을 만들어보는 어린이 체험 교육도 운영된다. 수달연구 성과 강의와 어린이 체험교육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전자 우편(yjchoe0321@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오는 16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주관으로 암수 수달의 이름을 인스타그램를 통해 공모하고, 유튜브 ‘국가유산채널’을 통해 수달관에서 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수달의 생활상을 담은 영상을 오늘(12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25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 특별전이 끝나면 30일부터는 전북 무주군 최북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전국 순회전시를 통해 자연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향유 기회를 확대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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