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HDC리조트(대표 조영환)가 지난 6일 HDC랩스의 조경 사업에 대한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조경 사업과의 융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강력한 의지를 시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C리조트는 전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한층 고도화된 특화 시공 원천 기술 확보로 신사업 성장 동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HDC리조트가 인수한 HDC랩스는 전문 건설 업체 중 조경 공사 시공 능력 평가 1위(2023년 기준)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조경 공사 역량에 골프장 특화 시공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23년부터 강원도 원주시와 함께 약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숲 가꾸기 사업'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한 수목 생산까지 영역을 넓히며 산림 보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림 콘텐츠를 개발하는 ESG 선두 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골프 코스 관리에 더욱 집중하며 조경 사업 부문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조영환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코스를 운영해 온 노하우에 이번 인수 계약으로 확장된 디지털 조경 기술 자원을 융화시켜 미래 기업 가치 제고 및 사업의 질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존 리조트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향후 신규 조경 사업 수주 활동을 통해 주요한 수익 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킬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는 340만 평에 이르는 광활한 리조트 부지 내 웅장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한 골프 코스와 레저 시설, 40km 규모의 친환경 산책로 다둔길, 야외 조각 공원 및 야외 힐링 공간 등 풍부한 조경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성문안CC에 이어 월송리CC를 성공적으로 론칭, 전문 조경 기술 및 골프장 개발 역량을 크게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