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홍길동축제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장성군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홍길동축제는 홍길동테마파크, 황룡강생태공원, 장성공설운동장 등 유채꽃이 만발한 황룡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홍길동’을 전면에 부각시키기 위해 홍길동의 시대배경과 활동상황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홍길동 인물재현극이 1일 2회씩 실시되는 것을 비롯, 전통 활쏘기, 홍길동·산적의상 체험, 목검무술, 지게체험 등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비누, 석고, 상감으로 만드는 홍길동 캐릭터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축제는 황룡강과 자연자원을 활용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그동안 황룡

강변 유채꽃 길을 운행해 큰 인기를 끌었던 ‘전동열차’가 올해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 황룡강변 게이트볼장 옆 자전거도로 20m구간에 분수터널이 설치돼 축제 관람객에게 시원함과 상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준비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하는 등 다른 축제와 차별화된 특색 있는 행사로 꾸미겠다”며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홍길동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이번 홍길동축제 예산을 전년대비 5천여만원을 절감하고 이 금액을 일자리 창출 관련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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