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지역농가 상생·탄소저감 기여·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 회장 김인)가 지난 1일 경남광역푸드뱅크에서 인구감소 지역 내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푸드뱅크와 협업해 품질은 문제가 없으나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폐기하거나 헐값에 유통되는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구매 해 인구감소 지역 내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즉,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한해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의 양은 전 세계 음식물 소비량의 1/3인 13억 톤에 달한다.
이를 폐기할 때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등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중앙회는 ‘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사업을 통해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회는 지난해 어글리푸드 사업을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해 1,5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올해는 기부금을 1억 원으로 늘려 지난 5월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8월에는 경남에 이어 경북·충남의 인구감소 지역 내 2,8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중앙회 직원과 경남지역 관내 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직접 포장하고, 경남 내 인구감소 지역인 산청, 하동, 고성, 밀양 등 4개 지역의 700가구에 배송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인 지역 상생을 위해 인구 감소지역 내 사회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