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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계 최고 농업ㆍ건강중심 도시 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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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계 최고 농업ㆍ건강중심 도시 장수군’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8.2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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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한우와 사과로 부농(富農) 꿈 이룬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서병선소장(농학박사)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전북 장수군농업기술센터(www.jsatc.go.kr)가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생산기반 구축 등 각종 지원사업으로 농가 소득 안정화를 꾀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계 최고의 농업ㆍ건강 중심도시 장수’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서병선 소장(농학박사)을 만나‘부자 장수군'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농ㆍ축산 발전 정책을 들어본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은

지역 농민들이 대내외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민교육을 실시하는 부자농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농업이 계속 살아남아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부지런히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 장수군한우TMR 사료 생산 시설

현재 세계 각국은 FTA(자유무역협정)을 통한 교역확대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한·미 FTA가 아니더라도 자유화를 향하는 세계적인 추세를 우리만 거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농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노력한다면 FTA보다 더한 압력이 몰려와도 이겨낼 것으로 확신한다.

지난 10년간 장수 농업이 변한 것이 있다면

장수군 농가의 연간 소득이 수직 상승했다 2003년 2,500여만 원이던 농가 수입이 2011년 3,450여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국 농가소득 3,200여만 원, 전북 농가소득 3,100여만 원 보다 한참 높은 것이다.

농업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존하던 농업이 친환경 기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로 인해 화학비료 사용량은 감소(30%)하고 유기질 퇴비인 축분 사용량이 2003년 5,000톤에서 2011년엔 1만7,419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농가 소득기반도 부가가치가 높을 작물들로 다변화 됐다.

▲ 농업인대학 오미자반 현장교육

지역 농가의 수입은 2000년 초만 하더라도 대부분 쌀에 의존했었다. 그러나 현재 쌀 재배 면적은 3,120ha로 2003년 4,040ha에 비해 1,000ha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콩이나 고랭지채소, 엽연초재배 면적도 크게 감소했다.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은 재배 면적이 크게 늘어 사과의 경우 682h에서 912ha로, 오미자는 88ha에서 133ha로 각각 확대됐다.

장수군의 대표 축산물인 한우도 1만2,150두에서 2만9,860두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고부가가치 농·축산물을 지향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만이 농업이 살길이라고 본다.

장수군이 추진 중인 지역순환농업은


한우 분뇨를 이용해 퇴비를 만들어 사과 농사에 활용하고 있다.

그렇게 생산된 고품질 사과는 시중에 유통하고, 일부는 사과즙을 만들어 판매한다. 사과즙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은 장수한우가 먹는 사료의 재료가 된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에는 사과시험포장과 순환농업 토양 분석실, 미생물 배양실, 농기계사업단 등 지역순환농업연구소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지역순환농업연구소는 이러한 시설을 이용해 토양검증, 농경지에 사용하는 지하수 검증, 중금속 검증, 농약검증을 무상으로 해주고 있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차별화된 농업정책으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건강한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존해 지역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농촌, 세계 최고의 농업·건강 중심도시 장수를 만들어가고 있다.

장수한우복합클러스터사업단 소개


2005년 신활력 사업으로 출범한 민간조직으로 내년 초 지방공사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수한우유전자뱅크 운영, 미생물관리, 장수한우TMR사료생산, 유통사업단 운영, 농가지도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가지 재료와 섞어 생산한 사료를 먹고 자란 장수한우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여러 번 차지하는 등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 장수군이 최초로 시행한 장수한우유전자뱅크는 한우의 우수 유전 수정란 채란 및 이식사업을 통해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 및 보전하는 등 명품한우로서 장수한우의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장수한우TMR 사료생산 사업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 한우의 소화기능을 돕는 미생물(방산균, 효모, 곰팡이, 바실러스, 유산균)을 콩, 보리, 볏짚, 옥수수가루 등 20가지 재료와 섞어 사료를 생산,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사료를 먹고 자란 장수한우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여러 번 차지하는 등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장수한우 연간 생산량은

장수 한우의 연간 생산량은 1만5,000톤에 이르는데, 물량이 달려 전국유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전주와 용인 흥덕 지구에 직영유통판매점인‘장수한우 플라자’를 개장, 고급육을 공급하고 있다.

7월부터는 롯데슈퍼에 장수한우를 공급, 수도권 20개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장수사과의 가장 큰 특징은

장수사과는 크기(300~320g)와 모양새, 맛, 향기, 색깔과 촉감 등 모든 감각을 만족시켜 주는 이른바 소비자가 원하는 사과라고 본다. 특히 일교차가 큰 곳에서 재배되다 보니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15 브릭스(Brix) 이상으로 높다.

▲농업인대학 사과반 현장교육

장수 사과의 대표인 홍로는 추석 무렵에 집중 출하돼 백화점 명품관에서 한 개당 1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많다.

장수에서는 이외에도 명월과 앙림 등 5가지 품종이 더 생산되는 데, 매년 950ha 면적에서 연간 2만 톤을 생산, 5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수사과는 생산이력제를 실시하는 등 판매된 상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지는 사후관리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출하된 장수 사과는 전국 사과품평회에서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5·3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은


5.3프로젝트는 장수군의 농가 소득을 5,000만 원 이상으로 올리고, 이에 해당하는 농가를 3,000농가 이상 육성하자는 것이다.

장수군은 2007년부터 5.3프로젝트를 추진, 농가별 소득조사 및분석을 바탕으로 소득향상 농가를 우선으로 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 한우, 사과, 오미자, 고추, 토마토, 인삼, 쌈채소, 약초류를 재배하고 있는 3,100여 농가들이 가입,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다.

군에서는 5.3프로젝트 달성 시점을 당초 2014년으로 예상했는데, 성과가 좋아 내년에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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