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황현희 여행작가]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BMW. 바이에른의 푸른 하늘과 흰 눈을 상징한다는 심벌 마크와 함께 바이에른 주의 엔진 제조 노동자(Bayerische Motoren Werke)라는 어처구니없기까지 한 뜻을 갖고 있는 이 회사의 이름은 꾸밈없이 자신을 나타내는 독일인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뮌헨에서 시작된 BMW는 도시 북쪽에 본사와 박물관을 갖고 있다.
기업의 역사와 더불어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박물관에는 BMW의 시작부터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 등을 볼 수 있으며 특히 영화 속에 등장했던 차들도 전시되어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의 발길을 잡아당긴다.
박물관 입장이 부담스럽다면 맞은편의 BMW Welt를 둘러보자.
간단한 박물관의 역할과 함께 쇼룸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공간은 BMW 마니아 뿐만 아니라 근처 올림픽공원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휴식터로도 애용되고 있는 곳이다.
뮌헨 중앙역에서 서쪽으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는 벤츠 센터(Mercedes-Benz Center )가 위치한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직사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 층층마다 칸칸이 벤츠로 장식되어 있는 이 곳 역시 벤츠의 쇼룸이며 전시장이지만 여행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벤츠 박물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 두 곳을 둘러볼 때 주의할 점이라면 자동차에 흠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자칫 잘못해 자동차에 피해를 끼친다면 여행자보험으로 절대로 커버할 수 없는 엄청난 액수의 청구서가 당신을 맞이할 것.
최첨단 기술의 진수를 맛 봤다면 어떤 기술들이 발전되어 지금으로 왔는지 봐야 할 듯.
이자르 강 건너편에 위치한 독일 박물관(DeutschesMuseum)은 1903년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독일에서 연구, 개발된 각종 과학기술에 관한 전시가 열린다.
라이트 형제가 직접 만든 비행기, 우편마차, 베토벤이 치던 피아노, 스위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산악기차, 2차 세계대전 때 사용햇던 미사일, 무성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오래된 자동차들, 거대한 크기의 초기 컴퓨터들, 우주과학, 발전기의 원리, 기차 등등을 전시해 놓고 있어 독일의 과학기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다. 약 16,000여점의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어 미리 안내도를 보고 흥미 있는 부분을 골라서 관람하자.
<취재 협조 : 바이에른 주 관광청 (www.bayern.co.kr), 뮌헨 관광청 (www.muenchen.de), 독일 매직시티 (www.magic-cities.com), 독일 히스토릭 하이라이트
(www.historicgermany.com), 월드레일 (www.worldrail.co.kr)>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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