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황현희 여행작가] 이자르 강의 아테네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 만큼 뮌헨은 독일 남부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다.
이는 바이에른 지방을 지배했던 왕가와 귀족들의 컬렉션의 수준이 높았고 지금까지도 그 문화는 3대 피나코테크와 여러 미술관, 그리고 오페라 극장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미술 애호가라면 뮌헨에 일요일에 방문하자. 많은 미술관들 중 세 피나코테크들은 평일 7~10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일요일에는 1의 입장료만 지불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삼대 피나코테크 중 가장 앞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알테 피나코테크(Alte Pinakothek)은 14~18세기 유럽 회화 약 7,0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16세기 이 지역을 지배하던 비텔스바흐(Wittelsbach)가의 소장품 컬렉션이 확대된 지금은 독일 최고의 미술관으로 자리했다.
특히 독일과 플랑드르 지방 르네상스 회화 컬렉션이 높은 수준을 자랑하며 보티첼리의 말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맞은편에 위치한 노이에 피나코테크(Neue Pinacothek)은 알테 피나코텍 이후의 작품들, 18~20세기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내부 공간 속에 배치되어 있는 작품들은 알테 피나코텍의 작품들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특히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유럽의 미술관이기도 하다.
웅장한 규모의 흰색 건물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Pinacothek der Moderne)는 2002년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19~20세기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건축박물관, 현대미술관, 국립 그래픽 미술관, 디자인 박물관 등 네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미술관의 규모만큼이나 소장품들 또한 방대하다.
그 중 가구, 자동차, 사무용품 등 독일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디자인 박물관 소장품들과 모더니즘 회화부터 시작되는 현대회화의 흐름을 알 수 있는 현대미술관은 그냥 지나치기 아깝다.
피나코테크들의 앞선 시대를 감상하고 싶다면 그리스 신전의 페디먼트가 전면 파사드에 만들어져 있는 글립토테크(Glyptothek)로 가자.
고대 그리스, 로마 조각들을 주로 소장하고 있는 독일 최고의 조각 전문 미술관이다.
그리고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의 이후 작품들, 그리고 지금 현재의 미술을 감상하고 싶다면 2009년 새로 개관한 브랜드호스트 뮤지엄(Museum Brandhorst)으로 발길을 돌리자.
고대부터 현대까지 예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곳이 뮌헨이다.
독일 매직시티는... |
<취재 협조 : 바이에른 주 관광청 (www.bayern.co.kr), 뮌헨 관광청 (www.muenchen.de), 독일 매직시티 (www.magic-cities.com), 독일 히스토릭 하이라이트
(www.historicgermany.com), 월드레일 (www.world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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