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알라룸푸르-나이로비 간편환승 구간으로 연결·
취항 기념 특가 43만 100원부터 프로모션 진행
[투어코리아=김관수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의 중·장거리 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가 케냐 나이로비 신규 취항 소식을 알렸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오는 11월 15일부터 주 4회(월, 수, 금, 일) 일정으로 쿠알라룸푸르-나이로비 노선을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에어아시아엑스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본격 진출하며, 나이로비 직항을 운항하는 아세안 유일의 저비용 항공으로서 기념비적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위치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주요 허브 노선 중 하나다. 케냐의 중심부에 자리한 나이로비는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의 사파리 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와 전통 체험이 가능한 케냐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교류가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무역, 관광 및 비즈니스 기회가 산적한 금융 허브로도 손꼽힌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이번 취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와 케냐 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에어아시아가 진출한 각 지역의 130개 목적지에서도 환승을 통해 원활한 항공 여정 및 합리적인 항공권 금액을 책정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도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나이로비까지 향하는 구간이 별도의 출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른 항공편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으며, 수하물 또한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운송되는 간편환승(Fly-Thru)으로 운영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7월 1일 에어아시아 본사 레드큐(RedQ)에서 열린 쿠알라룸푸르-나이로비 신규 취항 기념 행사에서 에어아시아의 모회사인 캐피털 A의 토니 페르난데스(Tony Fernandes) 회장은 “말레이시아와 케냐를 잇는 이번 신규 노선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두 대륙 간의 관광, 비즈니스, 무역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에 뿌리를 둔 에어아시아가 글로벌 저비용항공사로 나아가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취항의 의의를 설명했다.
에어아시아엑스 벤야민 이스마일(Benyamin Ismail) CEO는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을 연간 약 15만 6,000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직항인 말레이시아는 물론이고 한국, 호주, 일본, 중국 등 에어아시아엑스가 취항하는 다른 주요 시장과의 간편 환승 절차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케냐로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티옹 킹 싱(YB Dato’ Sri Tiong King Sing) 장관도 “에어아시아엑스의 나이로비 첫 취항은 말레이시아에 있어 큰 경사이자, 장기적으로 2026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의 외국인 방문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번 신규 노선 취항 기념으로 최저 43만 100원부터 쿠알라룸푸르 경유 인천-나이로비 왕복 항공권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제세금 모두 포함, 편도 총액 기준). 인천 출발 편은 월, 수, 금, 일요일에 오전 7시 45분 출발 오후 1시 35분 도착하고, 오후 7시 나이로비 행 D7 101편으로 환승 오후 11시 나이로비 도착 일정이다. 도착 편은 월, 화, 목, 토요일 오전 12시 30분 나이로비 출발 오후 3시 10분 쿠알라룸푸르 도착, 오후 11시 쿠알라룸푸르 출발 다음 날 오전 6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일정이다.
프로모션 요금이 적용된 특가 항공권은 에어아시아 홈페이지(airasia.com) 또는 에어아시아 무브 앱에서 오는 7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2024년 11월 15일부터 2025년 10월 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