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조민성 기자]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불쾌지수는 날로 높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낸다. 그러나 짜증부리며 축축 늘어져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이열치열이다.
절정에 달하는 더위만큼 더 뜨겁게 이 여름을 달굴 핫한 축제들이 연일 이어지고 관람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열정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따갑도록 뜨거운 햇살 아래 바다와 계곡을 무대로 스릴 만점 레포츠 축제가 펼쳐지고, 젊음의 열기를 마음껏 발산하는 락 페스티벌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축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열정을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열정 가득한 그 곳으로 떠나보자.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가 ‘돌격하라 거북선’을 주제로 8월14일~18일 경남 통영시 통제영과 병선마당 등 통영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삼도수군통제사 행렬 및 조선수군 사열행사인 군점(軍點) 재현, 한산해전 재현, 거북보트 노젓기 대회, 한산해전 출정식 등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오는 14일 ‘거북선을 구상하다’, 15일 ‘거북선을 설계하다’, 16일 ‘거북선을 만들다’, 17일 ‘거북선을 조련하다’, 18일 ‘돌격하라, 거북선’ 등의 테마로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산대첩 재현 행사. 420년 전인 1592년 음력 7월 조선수군 함대가 왜군 함대를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한 뒤 학익진으로 에워싸 섬멸했던 한산대첩을 재현하기 위해 3척의 거북선과 100여 척의 선박이 동원돼 한산도 앞바다를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한다.
거북선 그리기 대회, 만들기대회, 거북보트 노젓기 대회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테마에서는 통영제영 전통무예시연, 해군 의장대시범, 해병대축하공연, 남해안별신굿, 승전무, 축하 퍼레이드 등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전통문화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서호·북신시장, 케이블카광장 및 통영수산과학관 등에서 선보이는 ‘찾아가는 축제’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8월14 ~ 18 일
축제 장소 경남 통영시 통제영 및 병선마당, 통영시 일원
문의 055-644-5222
홈페이지 http://www.hansanf.org
화천 쪽배축제
지난 7월 28일 시작된화천 쪽배축제가 오는 12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 및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선 붕어섬 자전거길과 북한강 물위를 오가는 수륙 양용 자전거, 가족·연인과 함께 북한강을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돌아다닐 수 있는 ‘월엽편주(수상자전거)’, 카약, 용선 등 다양한 뱃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물미끄럼틀 등을 갖춘 물놀이장이 마련돼 신나게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고, 물위를 가로질러 눈 깜박할 사이에 붕어섬이나 텐트촌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하늘 가르기’, 냇물에서 물고기 잡는 천렵체험, 캠핑 등을 할 수 있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가나 신나는 한때를 보낼 수 있다.
특히,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작은 쪽배를 직접 만들어 최고의 쪽배를 가려내는 콘테스트로,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물과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또 다른 축제와 이벤트가 잇따라 열려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8~12일 5일 동안은 후각과 시각, 미각과 청각, 촉각 등 5감을 테마로 하루에 하나의 감각을 주요 주제로 삼아 감성을 일깨우는 ‘감성마을 5일장(章) 축제’가 열린다. 또한 이외수 작가의 문학강연과 감성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9일에는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4~12일에는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DMZ화천 평화안보 산양삼 축제’가 열려 산양삼을 구별하는 방법과 산양삼주 담가보기, 산양삼 화분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축제 기간 7월28일 ~ 8월 12일
축제 장소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 및 생활체육공원 일원
문의 1688-3005
홈페이지 http://www.narafestival.com
2012 영동포도축제
축제는 먹거리마당, 볼거리마당, 전시마당, 판매마당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탱글탱글 영근 영동포도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밟는 ‘영동포도 밟기 체험’은 포도즙 범벅이 돼 신나게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다. 포도밟기 댄스 왕중왕, 포도 빨리 먹기 대회도 함께 열려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 포도따기 체험을 비롯해 영동포도 4글자를 빨리 찾아내는 ‘특명!영동포도를 찾아라’, 제한 시간 안에 대형 풀장에 있는 포도를 낚시 대로 가장 많이 ‘낚는 게임’, 정상에 가장 빨리 올라가 포도를 정상에 붙이는 ‘클레이밍’ 등 오락적 요소 가득한 프로그램들은 축제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또 포도아이스크림, 포도 빙수 만들기, 포토 초콜릿 만들기, 포도 젤리만들기, 나만의 와인만들기 등 포도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는 침샘을 자극한다.
축제장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은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와인 족용 체험은 여행의 피로를 달래준다.
이외에도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 중국 기예단 공연, 불꽃놀이, 매직쇼, 버블쇼, 품바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선사하고, 포도국수, 포도떡 등 과일음식 판매장이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9월 2일에는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영동군민운동장을 출발해 양강면 마포삼거리를 거쳐 심천면 명천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참가신청은 8월 12일까지 대회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축제 기간 8월 31일 ~ 9월 2일
축제 장소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 일원
문의 043-740-3474
홈페이지 http://www.ydpodo.co.kr
제13회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다는 것이 특징. 특히 이번 축제는 청양 고춧가루를 사용해 김치만들기, 구기자 족욕 체험, 개사곡?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 등 관광객들이 직접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농특산물 깜짝 경매, 전통혼례, 구기자 설화 재현공연, 품바공연, 줄타기 공연, 달집태우기 등의 전통문화 행사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흥겨운 축제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청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7080먹거리, 추억의 도시락 판매, 품바공연, 매운맛 전문점, 5,000원 매운밥상경연대회, 처양고추장 보리밥비벼먹기, 구기자 김밥말이행사 등 다양한 먹거리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관광지 순례객 기념품 제공, 백세공원, 까치내 오토캠핑장내 캠핑대회, 마라톤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축제장으로 이끈다.
축제 기간 9월7일~9일
축제 장소 충남 청양군 청양시장
문의 문의 041-940-2301
홈페이지 http://www.cyg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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