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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 “한강 교량에 투신 방지 그물망 설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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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 “한강 교량에 투신 방지 그물망 설치하자”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6.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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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투어코리아ㅑ=유경훈 기자] 지난해 서울 한강 교량에서 1000여 명이 투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2일 tj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투신 방지 그물망’ 과 ‘고성능 안전난간’ 확대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정 질문에서 광진경찰서 자료를 인용해 "wlsks 2019년 504명(사망 20명), 2021년 626명(사망 13명), 2023년 1,035명(사망 3명) 등 서울 한강의 20개 교량에서 매년 많은 시민이 투신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살 시도자의 36.4%가 교량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마포대교, 한강대교, 잠실대교 등에 자살 방지 안전난간과 CCTV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운영하는 바람에 투신자 중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투신 시도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투신 시도 및 구조가 되풀이되는 현재의 대책만으로는 ‘투신 방지’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10대와 20대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살시도자 중 청소년과 청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우리의 미래인 젊은 세대가 극심한 고통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투신시도는)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준공 후 매년 투신사망자가 3천여 명에 이르자 공사비 5천억 원을 들여 자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한 후 자살률이 현저히 감소했다. 호주의 시드니 하버 브릿지는 철조망 난간을 설치해 자살 시도를 막고 있다.

김 의원은 호주 공무국외 출장 중 방문한 시드니 갭파크 절벽에서 자살 방지 활동을 펼친 ‘자살절벽 천사’ 돈 리치의 사례와 태종대 모자상 설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강 교량에 자살 방지 그물망과 투신예방 안내문과 같은 상징물을 설치해 자살시도자들이 순간적인 절망감을 넘길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 자살 방지 그물망을 설치, 시범 운영할 것을 요청하며, “OECD 국가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사회전체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서울시가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 자살 방지 인력·확충, 정신건강 상담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위해 체계적인 통합관리를 위한 조직개편 필요성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 자살예방정책팀 신설 등 7월부터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추락 방지망 설치와 안전난간 확대 등을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올 때까지 함께 의논해 보자”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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