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온라인 뉴스팀] '마린보이' 박태환이 천신만고 끝에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3조 예선에서 3분46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출발과정에서 몸이 움직였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심판측에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심판측은 재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동안 재심에서 판정이 번복되는 일이 거의 없었기에 박태환의 탈락은 기정 사실이 되다시피 했다.

하지만 오후 11시 20분 경 박태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측의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져 박태환이 결선 무대에 다시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렵게 기사회생한 박태환은 올림픽 2연패의 희망을 다시금 노릴 수있게 됐다.

한편 박태환의 예선 기록은 결선 진출 선수 가운데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라이벌 쑨양(21.중국)으로 3분45초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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