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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앙카라 시장 만나 교류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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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앙카라 시장 만나 교류 강화 논의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5.22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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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앙카라 시청에서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의장) 만나  .[사진=서울시의회]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튀르키예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1일(현지시간) 앙카라 시청에서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의장)과 만나 양 수도간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앙카라시는 1997년 친선우호 협정을 맺고 27년째 지속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며, “코로나 기간 중 중단되었던 의회 대표단 간 상호방문 활성화는 물론 양 도시의 우수 정책과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앙카라 시청에서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의장) 만나 양 수도간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 교류  논의.[사진=서울시의회]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의장)은 “서울은 앙카라의 첫 번째 자매도시로 두 도시 간 자매도시 결연으로 사이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도시교류를 다각화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김현기 의장과 앙카라 시장은 여의도에 있는 앙카라공원 노후시설 정비에 뜻을 모았다.
  
여의도 앙카라공원은 서울시와 앙카라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1977년 조성됐다. 공원에는 앙카라시가 기증한 민속예술품이 있어 서울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앙카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찬전용사 감사인사.[사진=서울시의회]

한편, 이날 시의회대표단은 6‧25를 앞두고 앙카라 한국공원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에 헌화하고 함께 참석한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헌화에는 야샤르 에켄(Yaşar Eken, 1930년생), 알리 오스만 구무쉬(Ali Osman Gümüş, 1932년생) 참전 용사와 주한 튀르키예대사관, 튀르키예군과 군악대 30여 명이 함께 했다.

김 의장은 참전 용사들의 손을 맞잡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서 오늘날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되었다”며, “덕분에 원조를 받는 ‘수원국’에서 원조를 하는 ‘공여국’으로 전환한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 헌화.[사진=서울시의회]

이어 김 의장은 “영화 ‘아일라’를 통해서도 알려진 바와 같이 튀르키예군은 단순히 참전이 아니라 전쟁고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등 인류애를 온 몸으로 보여준 나라”라며, “튀르키예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 요청에 가장 빠르게 응답한 국가다. 특히 16개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2만 1천여 명의 병사들을 한국에 파병시켰다. 
 
이 중 전사 및 사망자 996명, 부상자 1,155명, 포로 244명 등 총 2,365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보훈처 자료에 땋르면 이는 참전국 중 3번째로 큰 피해다. 

튀르키예군은 전쟁 중에 ‘앙카라 학교’를 짓고 한국인 전쟁고아 640여 명을 돌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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