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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 26년 보행전용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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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 26년 보행전용교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4.05.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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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당선작(The Longest Gallery) 이미지.서울시 제공
설계공모 당선작(The Longest Gallery) 이미지.서울시 제공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길이 800m에 달하는 서울 잠수교가 ‘서울에서 가장 길고 특별한 야외 미술관’으로 재탄생된다.
 
이곳은 시민들이 365일, 언제든 걸으며 한강과 서울 도심을 만끽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필수적으로 갖추게 된다. 

서울시는 특별한 공공 공간(Public space)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당선작은 아치 미스트(Arch Mist, 대표 Ningzhu Wang, 네덜란드)사(社)가 출품한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The Longest Gallery)’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서울시가 정한 자격 요건에 따라 씨피에이(CPA)구조기술사사무소(박철호), 마디엠지티종합건축사사무소(김동욱)와 공동응모했다. 

설계공모 당선작(The Longest Gallery) 이미지.서울시 제공
설계공모 당선작(The Longest Gallery) 이미지.서울시 제공

이 작품은 잠수교 위에 떠 있는 공중 보행다리(DECK)를 조성해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 입체적 관람이 가능한 동시에 한강의 특별한 파노라마 전망도 연속적으로 제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콘셉트다. 

강렬한 색상을 상징적으로 사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중보행다리는 평상시엔 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상황에 따라 패션쇼 런웨이, 야간 야외 영화관, 결혼식과 축제 등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강렬한 분홍(핑크)색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이곳에서 사람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주고받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서울시의 이번 설계공모작 선정의 핵심은 ‘실현 가능성’과 ‘안전성’이다. 

이에 한강과 잠수교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설계 검증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단계별로 참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시는 1차 지명작 5개 팀에 수리‧구조분야 등 엔지니어링사와 협업해 기술적 안전성이 학보된 디자인(안)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고, 제출안에 대해 건축‧구조‧수리‧운영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가 두 차례 체계적인 분석과 검토를 마쳤다. 
  
최종 심사는 지난 8일 건축, 운영·콘텐츠 분야 전문가 참여한 가운데 한강 경관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디자인적 측면과 보행 네트워크, 안전성이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로 진행됐다. 

기술검토위원회 종합보고서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제출한 하중계산 및 구조 검토 근거 자료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
 
시는 당선자와 다음 달부터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약 10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내후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설계 공모의 시작부터 많은 신경을 써온 만큼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다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첫 한강보행교이자 한강 위에 생기는 첫 수변문화공간이 될 잠수교의 변화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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