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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하는 ‘관광천국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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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함께 하는 ‘관광천국 싱가포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04.01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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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명품쇼핑·별미 3色 쾌감에 빠져볼까!

많은 사람들이 싱가포르를 찾는 이유는 명확하다. ‘유니클리 싱가포르(Uniquely Singapore)’라는 고유의 관광 브랜드에 함축된 의미만큼이나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독특한(Uniquely)’ 낭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주-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한국의 수도 서울보다 조금 큰 규모이지만 세련미 넘치는 도시풍경과 열대의 해변, 숲, 여기에 다민족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최적이다.

특히 6, 7월에는 싱가포르 최대의 쇼핑 할인 행사인 ‘싱가포르 대 세일’ 행사가 오차드 로드와 마리나 베이 등 주요 쇼핑 지역을 비롯해 싱가포르 곳곳에서 진행돼 명품 쇼핑을 즐기려는 여성들이 많이 몰린다.

이 기간에는 패션 의류, 액세서리, 보석, 시계, 전자제품 등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주롱새공원은 자녀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새에 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곳에는 600여 종, 9천 마리의 새가 있으며, 앵무새를 손에 올려놓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 자녀들이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센토사 섬의 한가운데 위치한 23미터 높이 멀라이언 상은 보통 건물의 12층 높이로 바다와 육지 그리고 하늘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 도착하면 멀라이언의 커다란 입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에서 밖을 볼 수 있다. 또, 12층까지 올라가면 사자의 머리 위에서 아름다운 센토사 섬 전체를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다.


신비한 수중세계 ‘언더워터월드(Under Water World)’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대 해양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에는 ‘트레블레이터’로 불리는 80미터의 해저 아크릴 터널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250종 2,500여 마리의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마치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 생생하게 만들어진 언더워터월드 수족관은 6cm두께의 유리관을 통해 실제보다 더 크게 물고기를 볼 수 있다고.

특히 명물은 먹을 때마다 이빨이 하나씩 빠지고 새로 나오는 9피트의 백상어로 이빨이 5~7층으로 되어있으며, 18도이하의 수온에서 사는 해룡은 수컷의 수정을 거쳐 번식한다.

성전환이 가능하며 사람 눈처럼 눈알이 돌아가는 65kg의 농어과에 속하는 지미 물고기와 장어과의 말레이 장어, 수족관의 상징인 Bannel fish 등이 장관이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남지나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지에서 사오고 있으며 먹이는 하루 3번씩 주는데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먹이 주는 모습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언더워터월드에서는 바닥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해저터널이 가장 인기 코스다. 길지는 않지만 마치 바다 속을 걷는 것 같아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한편 페리 터미널 옆에 자리한 분수공원은 야경이 멋진 곳. 매일 저녁 밝혀지는 조명 덕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동양의 진주 ‘센토사 섬(Sentosa)’

싱가포르에서는 본섬을 중심으로 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세 번째가 센토사 섬이며 본섬에서 가장 가깝다.

센토사(Sentosa)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센토사 섬에서의 하루는 결코 고요하지 않다. 아침부터 밤까지 끊임없이 이벤트가 이어지기 때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마당인 센토사는 놀이공원, 테마공원, 열대 리조트, 자연공원 등 센토사의 관광지 몇 곳을 관광하는 데도 온종일이 걸린다.

그래서 센토사 섬을 효율적으로 돌아보려면 반나절 코스의 투어나 밤 시간을 이용한 투어 ‘센토사 이브닝’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센토사 이브닝은 돌아오는 케이블카에서 싱가포르 시내의 야경을 보는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

섬으로 들어가는 교통편은 92년에 완공된 710m의 다리를 건너는 버스, 74년부터 가동된 1.8km의 케이블카, 세계무역센터 앞에서 배를 타는 등 세 가지가 있다.

어느 쪽이나 여행자가 선택할 수 있지만 한국어 해설을 들으며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싱가포르의 경치, 이웃나라 인도네시아의 바탐섬까지 볼 수 있는 즐거움 때문에 케이블카가 많이 이용된다.

하지만 보다 경제적인 것은 패키지 티켓(센토사 익스플로러)이다. 한 장에 38싱가포르달러로 이것 한 장만 있으면 갈 때의 케이블카 이용과 올 때의 페리호 이용, 입장료,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몇 가지 테마파크 이용이 가능하다.

센토사 섬의 백미라면 멀라이언 타원 부근의 음악분수를 빼놓을 수 없다. 매일밤 각국 민속 음악에 맞춰 재미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멀라이언과 관련된 전설이 레이저 쇼와 함께 공연되어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아찔한 즐거움 ‘G-Max’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게 안성맞춤인 액티비티로 G-Max를 추천한다. 마치 사람을 하늘을 향해 활을 쏘듯 날렸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인데 발사 당시 중력(G-Force)을 느낄 정도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번지점프와 반대 개념으로 뛰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쏘아 올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역방향 번지 줄은 4000가닥의 고무줄로 결합된 것으로 지름이 140mm에 이른다. 그리고 일반 번지점프 줄보다 11배나 강도가 높은 것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싱가포르 문화 뿌리 ‘페라나칸 문화(Peranakan Culture)’

말레이 원주민 여성과 중국계 남성이 결혼해 둘 사이에서 난 사람들을 ‘페라나칸’이라고 부른다.

싱가포르에서는 수 세기 전부터 이렇게 ‘페라나칸 문화’라고 불리는 중국, 말레이 및 포르투갈 등의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가 형성돼 관광산업의 발전과 개방적인 국제도시로서의 국가 이미지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음식 문화를 이야기할 때 역시 페라나칸이 빠지지 않는데 중국 음식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와 다른 고유의 맛이 섞인 음식을 뜻한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3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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