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7-10 20:44 (금)
우리 밀빵으로 올해도 풍년이유~
상태바
우리 밀빵으로 올해도 풍년이유~
  • 박승화 기자
  • 승인 2010.03.3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오케익
- 40년 전통에 신기술 접목,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함박웃음


우리콩과 함께 ‘우리 밀’이 쌀 대체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에서는 소비하기 힘든 쌀 대신 콩, 밀 등의 작물로 대체하는 농가에 지원을 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밀을 접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우리 밀을 주재료로 하는 라면, 빵 등에 대한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안심하며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부 계획에 앞서 이미 ‘우리 밀 100% 빵’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제과·제빵계에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곳이 있어 호감이 간다. 2006년, 전주의 대표 빵집인 풍년제과(주.굿-하비스트)를 인수해 가장 한국적인 빵맛을 자아내고 있는 ‘(주)강동오케익(대표이사 강동오, www.pnbakery.co.kr)’이 바로 그곳이다.


제과 기능장, 강동오

2002년 우리나라 제과 기능장이 총 80여 명도 되지 않던 그때, 제과·제빵업계의 사법고시로 불리는 제과 기능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며 전문 제과·제빵인으로 거듭난 강동오 대표.

강 대표는 중·고교 시절에 푸른 코트를 뛰어다니던 테니스 선수시절을 거쳐 테니스 코치로 한국체육산업에 종사해왔지만 1990년, 형의 권유로 제과·제빵업계에 발에 내딛었다. 이후 광주 등지에서 소문난 제과점 대표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하지만 제과 기능장 취득한 후 ‘정말 맛있는 케익’을 소비자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제과·제빵사업을 식구에게 넘기고 학업으로 돌아갔다. 전남대학원 식품영양학과에서 수련하던 그는 “총을 들고 전쟁하던 시대는 지났고 이제는 ‘먹을거리’로 승부하는 전쟁시대”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빵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 제과·제빵계에 우리 밀이 홀대받는 현실을 국면하며 “왜 우리 밀은 빵이 안 되는가”에 대해 고심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우리 밀은 미국산 밀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적어 점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천연효소’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덕분에 우리 밀로도 충분히 맛 좋고 영양가 높은 빵을 생산해내는 데 성공하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언제나 풍년, 풍년제과

1969년 9월 ‘정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풍년이 되자’며 처음 문을 연 풍년제과는 전주시민의 무한한 사랑을 받으며 제과·제빵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풍년제과라는 이름에서 2005년 ‘(주)굿-하비스트’라는 새로운 법인명으로 지속 운영되어 오다가 2006년 지금의 ‘(주)강동오케익’으로 새 이름을 얻기까지 40년 역사의 풍년제과는 전주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지금은 강동오케익의 브랜드명으로, 전주의 ‘대표 빵 이름’으로 전국을 향한 강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이미 강동오 대표가 개발한 천연효소로 만든 ‘풍년제과 우리밀빵’이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진 상태며 올해는 신축공장의 준공식을 시작으로 더 큰 시장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에 신축된 공장은 재료선별실, 계량실, 반죽실, 세척실, 재료실 등과 함께 실험실, 제품개발실 등을 구성하고 세계 식품 시장에 함께 경쟁하기 위한 HACCP 기준에 맞춘 현대화시설로 식품의 안전성, 건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첨단시설을 갖춘 상태다. 이에 40여 년의 역사를 지켜온 풍년제과가 (주)강동오케익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전주를 넘어선 국내 제일의 제과·제빵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우수 기술력, 바른 먹을거리를 선도하다

(주)강동오케익의 풍년제과가 사람들의 입맛과 마음까지 사로잡은 비법은 바로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우수 제품 창출에 있다.

오랜 세월 동안 계승되어온 옛맛 그대로를 간직한 풍년제과 전병은 우리 밀, 우리 쌀에 생강, 땅콩, 송실, 김 등을 첨가해 제조되는 것이다. 요즘같이 먹을거리의 원재료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때에 ‘우리’ 밀과 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믿음직스러운지는 소비자들이 먼저 아는 것이다.

사실 여타의 국내 농산물로 만들어진 상품들은 값싼 수입산 재료에 비해 그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산은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소비자들의 인식에 깊게 박혀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동오 대표는 “사실 우리 밀, 쌀이 비싸기 때문에 우리 밀, 쌀 빵의 가격이 비쌀 것이다라는 것은 비전문가적인 생각”이라며 “제과·제빵 작업에 밀과 빵이 차지하는 비율은 3~40%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어 “3~40%의 쌀, 밀과 함께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우유, 계란 등을 첨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95% 이상의 국내 유기농산물이 들어가는 상품에 대해선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설탕만 제외하면 풍년제과의 모든 제품들에 들어가는 주·부자재들은 모두 국내산 유기농산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값이 비싼 우리 밀에 직접 개발한 천연효소를 넣으면 밀 속에 흩어져있던 단백질을 하나로 뭉쳐주기 때문에 수입된 밀과의 기능적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대표가 개발해낸 천연효소에 대해 농촌진흥청에서 관심을 보여 이미 MOU를 체결한 상태다.


“빵은 과학이다.” 이는 바로 강동오 대표의 철학이자 철칙이고 이념이다. 각 재료의 성질이 다 제각각인 만큼 빵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기술에만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개발에 열을 다해야 세계 먹을거리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자신뿐 아니라 국내 굴지의 대규모 제과·제빵업계도, 그의 뒤로 길게 줄서있는 후진들도 모두 함께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뵐 수 있도록 개발·노력을 계속해야한다고 피력했다.

또 강동오 대표는 머릿속에 ‘우리 밀을 이용한 상품의 활성화를 통해 농민과 소비자, 그리고 제과·제빵업계인들의 웃는 모습’이 그리고 있다. 강 대표는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고 우리 직원들, 농민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소비자들이 정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날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고민하는 모습 속에 우리 농산물로 만든 빵이 세계를 재패하는 희망찬 그날이 절로 떠오른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3월호,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