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의 용이 홍콩 바다를 질주한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둥~둥~둥~! 북소리에 힘을 얻은 수백 척의 용머리 배가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용선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홍콩에서 펼쳐진다.빅토리아 항구와 침사추이 사이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2000여 년 전 부패한 관료들에게 항거하다 스스로
미로 강에 몸을 던진 초나라 시인‘쿠 유안’에 대한 추모행사로, 홍콩의 주요 축제 중 하나다.
용선축제는 우리의 오월 단옷날(음력 5월 5일. 양력 6월 24일) 20~22명이 경단을 나눠 먹고, 10미터 길이의 용 모양으로 장식한 배를 타고 둥둥둥 북소리를 울리며 역동적인 경주를 펼친다.
이날 홍콩사람들은 대나무 잎으로 싼 찹쌀밥인 Zongzi(Glutinuous Rice Dumpling)를 먹기도 한다.
한편, 우리나라팀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참여하는 35년 전통의 국제용선대회는 7월 2일 오전9시 막이 오르고, 제 8회 국제용선협회 클럽대항 월드챔피언십 경기는 7월 4~8일 오전9시~ 오후 5시에 열린다.
사진: 홍콩관광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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