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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여행박람회 '부실 박람회'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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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여행박람회 '부실 박람회' 오명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5.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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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관광청 부스 단장 못해 흉물 방치

[투어코리아= 오재랑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의 하나투어가 주최하는 `2012 하나투어 여행박람회(2012 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가 '흉물 박람회'란 지적을 받고 있다.

"세상구경 오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8일 오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국내외 여행업체들이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오는 20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올 해로 6회째 열리는 하나투어여행박람회는 역대 최다인 전 세계 45개국 각지의 호텔, 리조트, 항공사, 관광청 등 56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준비해온 관광상품을 소개하며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막상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 관광청과 여행정보 등을 얻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관광청의 부스들이 단장을 끝내지 못한 채나무합판 모습 그대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모습은 박람회장이라기 보다는 쓰레기를 버려둔 채 이사나간 집을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정주, 가루다 항공 등 부스 단장을 끝내지 못한 관광청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행사에 참가하고서도 18일 하룻동안 관광객 유치활동을 접어야만 했다.

일부 관광청 등 참가업체들 중에서는 흉물스런 부스를 관람객들에게 보겨주기가 민망했던지부랴부랴 테이프로 시트지를 붙이는 등 임시 방편으로 부스를 꾸며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하나투어의 부실한 행사준비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날 하루 관광객 유치활동을 접어야만 했던 한 관광청 관계자는 "하나투어가 관리하는 업체에서 부스를 꾸민다고 하기에 믿고 맡겼는데 낭패를 보고 말았다"며 "일부에서는 하나투어의 부실한 행사준비에 실망해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른 공사업체를 수소문해 오늘 밤 안으로 공사를 끝내 내일부터는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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