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어두운 폐광지역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변모시키기 위한 ‘지장천 경관데크로드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지장천 경관데크로드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4일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지장천 경관데크로드 조성사업은 사북1교와 사음1교 사이 지장천 일원에 사업비 54억 원을 투자해 데크로드 235m, 인공암 2,524㎡ 규모의 경관시설과 인공폭포를 설치m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요긴한 휴식공간을 꾸몄다.
무엇보다 풍요로운 빛의 도시에 걸맞는 조명시설이 눈길을 끈다.
235m의 경관데크로드는 3색 물결 그림자조명(고보라이트)이 설치돼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며, 산수유, 홍매화, 라일락 등 피고 지는 꽃의 자연색상을 조명에 반영해 같은 장소에서도 계절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탄광개발로 붉게 물들었던 지장천이 폐광 이후 깨끗한 옛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지금은 사라져버린 반딧불이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난간펜스에 반딧불이 연출조명을 설치, 밤거리의 옛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인공폭포 벽면에는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그대로 새겨넣어 반짝이는 빛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인공폭포 안쪽을 지나는 데크로드는 마치 동굴속을 탐험하는 듯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풍요로운 빛의 도시 사북을 새롭게 재탄생 시키기 위해 지역 주민이 주도해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 것에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폐광지역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사람이 모여들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650거리 조성사업’과, ‘지장천 경관데크로드 조성사업’에 이어 앞으로 추진되고 있는 ‘별빛 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