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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무릎녀’ 논란...문제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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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무릎녀’ 논란...문제의 핵심은?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2.04.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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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아버지뻘 되는 버스 운전기사의 무릎을 꿇게 한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저 나가면서 ‘버스무릎녀’ 논란이 핫이슈가 되고 있다.

“버스 고장으로 2시간 30분 가량 늦게 도착하자 여자 승객이 아버지뻘 되는 운전사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들고 있다”는 내용이 함께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무개념녀 논란이 증폭된 것.

이 사진과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젊은 여성의 태도를 비난했고, ‘~녀’의 사건이 발생할때처럼 신상털기에 나서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그 당시의 정확한 정황과 사실 확인 없이, 한 사람의 목소리만 듣고 무분별한 마녀사냥식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과 그녀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한 순간의 실수에 대해 다수가 무차별 맹비난을 퍼부음으로써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해도 되는가이다.

실제로 현장 목격자들 중에서 나온 또 다른 증언이 나오면서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한 여성만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버스무릎녀’ 논란은 또 한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다른 ‘시각’의 증언에 따르면 20대 여성이 화가 나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지나치게 버스회사 측의 입장만 반영된 것이라는 것.

지난 15일 오후 5시45분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한 서울행 고속버스는 출발 직후부터 감속이 되는 등 이상한 조짐을 보인다. 결국 선산휴게소 도착 1km를 앞두고 버스는 갓길에 세워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버스가 출발 이전부터 고장났었다’는 버스기사의 증언을 듣게 된다.

화가 난 승객들은 예비차편을 요구했지만 결국 오지 못했고 서울에는 예정 도착시간보다 3시간 가량 늦은 새벽 2시에 도착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사과를 해야 할 서울 현지 소장은 승객들에게 “택시비로 1만원을 지급할테니 일단 돌아가라”는 성의 없는 태도를 보였고 이에 격분한 승객들은 사과부터 똑바로 하라고 따지기 시작했고한 여성 승객이 “사과를 하려면 제대로 하라”며 ‘무릎이라도 꿇을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실제 버스 무릎녀에게 무릎 꿇은 사람도 애초 버스 기사도 버스 회사 소장도 아닌 그보다 직급이 낮은 다른 직원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새로운 증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편의 주장만 듣고서 일방적으로 마녀사냥하는 게 문제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옹호론, 동정론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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