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초의문화제는 조선후기 선(禪)과 차(茶)의 세계가 하나라는 다선일여(茶禪一如) 사상을 주창하며 쇠퇴해져 가던 우리차의 부흥을 이끌었던 초의대선사(草衣大禪師)의 다도정신을 받들고 선양함은 물론 계승 ․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초의문화제 첫날은 대흥사 경내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들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내 몸의 녹차 체험학습’과 ‘녹차 만들기 체험’이 개최되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해남 특산물 판매전시장 등이 운영된다.
28일 오전에는 일지암에서 '초의선사에게 올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대흥사 부도전에서 갖는 조사다례 및 초의선사 동상 앞에서의 육법공양과 행다시연 등 다채로운 차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21회 초의상 시상과 대학(원)생 차문화발전 논문공모전, 차글씨 차그림 공모전, 다서 및 독후감 공모전, 다식경연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차와 우리가락의 만남 등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차 관련상품 시음 및 전시판매장, 도자기 전시판매장, 도자기 빚기체험과 서각체험 등 일반인들이 차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함께 차문화 바로알기 전시장, 부채 다포그리기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제21회 초의상 수상자로 신운학(여, 37년생, 경기도, 화정다례원 원장)씨가 선정 되었으며, 시상식은 28일 기념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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