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카지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 8월 법령을 바꿔 외국에 문호를 개방하고, 2002년 SJM홀딩스외에 새로운 카지노 사업자로 샌즈, 윈리조트, 갤럭시, MGM그랜드 등 전 서계 카지노 거물들을 받아들였다.
시장개방으로 다자간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마카오의 카지노 수익은 약 39조 원. 이는 라스베이거스 수입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미국 전체 겜블 도시를 합친 것보다도 30% 더 많다.
또한 이 돈은 우리나라의 4대 도시인 서울(2012년 에산 21조 7천억 여원), 부산(7조9천억 여원), 인천(7조5천억 여원), 대구(5조 5천억 여원)의 1년 예산을 합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러한 성공으로 마카오는 6년째 세계 최대 규모의 갬블도시를 고수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자금 유입은마카오 관광 산업에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하고 있다.
카지노 외에 이렇다할 즐길 거리가 없었던 도시는 현재 라스베이거스를 모델 삼아 ‘가족형 종합 관광도시’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주목할 곳은 코타이 지구(Cotai Strip). 마카오는 이곳에 150억 달러를 투자해 2015년까지 수십 개의 카지노 리조트와 컨벤션 센터, 쇼핑몰 등을 건설하는 ‘코타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지노 의존 도시에서 탈피해‘아시아 최고의 가족형 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취지다.
코타이 개발의 중심에는 미국의 대형 카지노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이 있다.
(주)네트에이 박호균 이사에 따르면 샌즈 그룹은 2004년 마카오에 진출해 1년 만에 투자한 금액을 모두 회수했다고 한다.
셸던 아델슨 샌즈 그룹 회장이 마카오를 투자처로 삼은 것은 “10억이 넘는 인구가 비행기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세계 인구 절반인 30억 명이 5시간 내 도착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샌즈 그룹은 이렇게 번 돈을 코타이 지구에 재투자해 마카오 최대의 복합 쇼핑몰을 완성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샌즈 그룹의 성공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마카오 투자를 유입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2009년에는 또 다른 복합 리조트인 ‘시티 오브 드림즈’가 개장하고,지난해에는 세계 최대의 파도풀을 갖춘 복합 워터파크 리조트인 '갤럭시 메가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마카오 카지노사업 성장은 관광객 유치증대, 세수증대,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마카오의 이와 같은 행보는 카지노 합법화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꿈꾸는 국가들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가깝게는 이웃나라 일본이 카지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은 대지진에 따른 경제적 충격 극복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카지노의 합법화를 검토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카지노 사업을 사상 처음으로 합법화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여야의원 150명은 앞으로 2년 이내에 카지노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6월 말 종료되는 국회 회기내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도 우리처럼 카지노는 불법이다. 하지만 일본 의원들은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한 강력한 신형엔진으로 카지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카지노를 합법화할 경우 연간 카지노 매출은 100억∼440억 달러에 이르고, 시장 규모는 라스베이거스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수억, 수십억의 인구가 비행기로 5시간 거리에 위치한 우리로서도, 그들의 방한을 유도해 자본화 할 수 있는 놀이문화를 서둘러 찾아야 한다. 그것들 중에는 카지노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 투표날 출근? 일찌감치 투표하고 꽃향 쫓아 여행 떠나요!
☞ 윤아 고맙읍니다 드라마 설정, 화제집중 ‘성공’
☞ 자전거 페달 밟으며 뉴질랜드 자연과 옛 금광촌 감상! 잡념이 싹~
☞ 2012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캘거리 스탬피드 축제’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