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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소프트 파워 5F’ 앞세워 한국관광객 110만명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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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소프트 파워 5F’ 앞세워 한국관광객 110만명 유치하겠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06.0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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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타나퐁 퐁텅짜른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

“태국의 Food(맛), Film(영화), Fashion(패션), Fighting(무에타이), Festival(축제) 등 소프트 파워 5F를 앞세워 태국의 매력적인 액티비티들을 홍보, 올해 한국관광객 11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겠다.”
앞으로 3년간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의 소장직을 수행할 파타나퐁 퐁텅짜른(Pattanapong Pongthongcharoen) 신임 소장이 이같이 힘찬 포부를 밝혔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또 현재 여행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집중하고 싶은 단·중·장기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항공좌석수 100% 회복, 새로운 관광지역 개발 총력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올해 110만 한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항공 좌석수를 100%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또한 골프, 첫 태국 방문객, 재방문객, 허니무너, 럭셔리 그룹, 청소년 등 다양한 타깃을 공략, 새로운 시장을 형성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이 태국여행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임기 기간인 3년 동안 집중할 예정이다. 
태국의 새로운 도시 치앙라이, 끄라비, 사무이, 후아힌 등을 알리고, 파트너들과 새로운 관광 지역을 개발해 여행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더 많은 한국관광객이 태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태국이 저렴한 관광 목적지가 아니라 에코투어, 친환경적 여행, Reborn the Nature 등의 지속가능한 여행지, 의미있는 여행지(Meaningful Travel)로 알려 나감으로써 여행의 질을 높이기에도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UN의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 투어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방콕 전경  사진=픽사베이
방콕 전경 사진=픽사베이

# 긴밀한 협력 통해 한-태 양국 관광·문화 교류 이어가겠다! 

올해는 한국-태국 수교 65주년을 맞는 해로, 이런 중요한 해에 태국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게 돼 개인적으로 뜻깊다고 피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여행시장이 회복하고 있는 시기인만큼 미디어, 해외관광청 및 여행사, 항공사 등 모든 여행관련 업체들과 긴밀하게 관계를 이어가 양국 교류 활성화 등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이미 태국정부관광청은 대한항공, 한국여행업협회, 보령머드축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업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 파워 5F를 통한 태국 관광 매력 홍보 일환으로, 지난해 보령 머드축제에 참가해 태국 송크란 축제를 알렸고, 올해는 송크란 축제에 보령머드축제가 참여하는 등 문화교류의 좋은 사례를 남겼다. 이러한 사례를 지속해서 개발하려고 노력 중이다. 

# 새로운 골프코스를 개발, 여행사와 공동 프로모션 펼칠 것

코로나를 계기로 골프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에 맞춰, 한국인 골퍼들에게 태국 동북부(이산지역) 컨깬, 우던타니의 새로운 골프장을 알려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등을 통해 태국 골프 투어의 매력을 전할 것이다. 

이와 함께 골퍼들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들과 협력,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해 판매 촉진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미 여행사를 대상으로 치앙라이 골프 단체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치앙마이 라이스 테라스  사진=픽사베이
치앙마이 라이스 테라스 사진=픽사베이

#발 빠른 관광재개 제대로 통했다!..한국관광객수 4,000% 폭증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급감했던 방문객수는 태국 정부의 발 빠른 관광 재개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푸켓과 사무이 등 제한된 지역을 개방하는 ‘푸켓 샌드박스’, ‘사무이 플러스’를 실시, 외국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일 무격리 입국, 2022년 5월 1일 PCR TEST 검사 폐지 등 입국 제한을 완화,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2022년 태국을 찾은 한국 관광객수는 53만8천명으로, 전년(1만2천명)보다 무려 4,000%나 폭증했다.  

이런 회복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1분기(1월1일~3월 26일 기준) 42만7천100명의 한국인이 태국을 찾았다. 이에 한국은 말레이시아, 러시아, 중국에 이어 방문객 수 4위에 올랐다. 

코로나 이전 2019년 태국 방문 한국관광객수는 189만여명, 관광수익은 2조6천5백여원에 달했다. 태국 방문 전체 외국관광객수는 2019년 2,500명으로, 올해 1분기(1월1일~3월 26)는 610만명 수준이다. 

# 한국에서 3년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싶다 

파타나퐁 퐁텅짜른 소장은 트렌디하고 잘 정비된 한국의 모습, 태국에는 없는 겨울, 그리고 맛있는 음식, 흥미로운 관광지들이 많아 생활과 업무의 균형을 잘 이루며 앞으로 3년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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