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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한국서 유례없는 공격적 마케팅· 운항 확대나서..4월 주 12회, 6월 매일 2편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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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한국서 유례없는 공격적 마케팅· 운항 확대나서..4월 주 12회, 6월 매일 2편 운항
  • 조성란 기자
  • 승인 2023.04.2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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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샌프란시스코 4월 주 12회 증편, 6월 2일 매일 2회 운항으로 확대

유나이티드항공(UAL)이 코로나 팬데믹을 헤쳐온 자사만의 '넥스트(next)' 고유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서 역사상 유례없는 공격적 마케팅· 운항 확대에 나선다. 

인천(ICN)-샌프란시스코(SFO) 노선을 지난 24일부터 주 7회에서 주 12회 운항으로 증편하는데 이어, 오는 6월 2일부터는 주 14회(매일 2회) 운항으로 항공 운항편수를 확대한다.

운항 편수 확대로 승객들은 미국을 포함, 캐나다 및 라틴 아메리카로 등 연결 선택 폭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샌프란스코를 거쳐서 미국 혹은 캐나다,중남미 멕시코 지역으로 당일 약 70개 도시로 연결편을 제공을 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월터 디아즈(Walter Dias)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

새롭게 증편된 UA806편은 매주 월·수·금·토·일요일 오전 11시 35분에 인천 국제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15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다. 또 UA805편은 매주 월·수·목·금·토요일 오후 11시 45분에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서 출발, 이틀 뒤인 오전 4시 20분 인천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투입 항공기 기종은 B777-200ER으로, 유나이티드 폴라리스(United Polaris) 비즈니스 객실 50석, 유나이티드 프리미엄 플러스(United Premium Plus) 객실 24석, 유나이티드 이코노미(United Economy) 202석을 제공한다.

이번 한국 노선 증편을 기념해 방한, 지난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유나이티드항공의 월터 디아즈(Walter Dias)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은 “새롭게 확장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샌프란시스코 허브를 통해 칸쿤, 시카고, 멕시코시티,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 본토, 캐나다, 중남미의 약 70개 목적지로 쉽고 원활하게 연결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나이티드항공의 월터 디아즈(Walter Dias)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사의 고유한 전략 넥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항공기 도입 및 서비스 강화 총력

유나이티드항공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넥스트(Next) 전략의 일환으로, 항공기 도입 및 서비스 강화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만의 넥스트(Next) 전략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공편수 급감으로 전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줄기고 조정사를 해고한 것과 달리, 여행이 재개되면 다시 항공도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 판단, 비행기 및 조정사 등 인력을 유지시켰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은 팬데믹이 가장 정점일 때 미국의 항공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비행기를 도입하는 등 여행이 재개될 때를 대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21년 네로바디(Narrow-body)항공기를 270대(보잉737MAX 200대, 에어버스 A321NEO 70대) 주문을 발표했다. 이는 단일 항공사로는 10년만에 최대 규모다.

또 와이드 바디(wide-body) 항공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 200대 도입을 발표했다. 100대 확정, 100대 추가 구매 옵션 방식이다. 

항공기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에는 주 2대씩, 내년에는 주 3대씩 항공기를 도입해 오는 2030년까지 7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공격적 항공기 도입에 힘입어 현재 유나이트 항공은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륙과 미국 대륙을 연결하는 가장 큰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월터 디아즈 본부장은 “넥스트(United Next)라는 차별화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팬데믹 기간에도 와이드 바디(wide-body) 항공기와 조종사를 전부 그대로 유지하고, 팬데믹 이후 빠른 항공편 공급 회복에 힘써왔다"며 "그 결과 한국 시장에서는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범준 한국영업총괄 매니저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한국에서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과 운항을 확대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유나이티드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전략적인 마켓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매니저는 "2022년 한국에서 미국방문객 숫자는 92만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354% 증가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며 "코로나 전인 2019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시장의 미국 방문객 수 증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준 한국영업총괄 매니저

이에 힘입어 "지난 24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5회를 증편을 해서 총 주 12회가 운항하는데 이어, 6월 2일부터 하루에 두 편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샌프란스코노선을 하루 두 편 운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을 위한 최고의 항공사가되는 것을  목표로, 항공기수 확대 뿐만 아니라 소프트 웨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새로운 도입된 항공기는 업그레이드 된 사양을 갖추는 것은 물론 기내 서비스 품질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엔데믹 시대, 항공 여행업계가 인력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있는 가운데, 유나이티드항공은 항공 인력 확보를 위해 항공 파일럿 학교와, 항공 정비 기술자를 위한 인턴십 교육프로그램 'Calibrate'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약 5천 명의 졸업 이수자를 확보, 1만 명의 파일럿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두번의 무료 스탑오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이 테크널러지를 접목, 보다 편안한 여행을 선사한다. 유나이티드 앱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부족한 서류를 안내해 줘 편리하다. 또 앱에 여권이나 비자를 등록해두면, 공항체크인 시 여권·비자를 스캔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실시간 수하물 추적을 할 수 있고, 비상 상황 발생시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온라인 상담원과 연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나가타 코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홍보 총괄 본부장(좌) 나이티드항공의 월터 디아즈(Walter Dias)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가운데)과  박범준 한국영업총괄 매니저(우)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서부 해안에 있는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허브 공항이자 아시아 태평양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서 매일 200회 이상 출발하고 있으며, 26개의 주요 국제 도시를 포함한 전세계 100개 이상의 목적지로 운항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서는 현재 오클랜드(뉴질랜드), 브리즈번, 하네다/도쿄, 인천/서울, 멜버른, 나리타/도쿄, 파페에테/타히티, 싱가포르, 상하이, 시드니, 타이페이를 포함한 10개 지역 이상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의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나이티드항공의 월터 디아즈(Walter Dias) 한국·중국·동남아시아 영업 총괄 본부장(우측)과  박범준 한국영업총괄 매니저(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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